프롤로그 | 말이 주는 상처에 속지 마세요
PART 1
서로의 말에 다치지 않게
: 관계와 나를 해치는 말버릇 고치기
난 그런 의도로 한 말이 아니었는데…
어쨌거나 나를 비하하는 말은 하지 말 것
어디까지 드러내고 어디부터 감춰야 할까?
누구나 들키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다
가까운 사람에게 비난의 말이 쉽게 나오는 이유
험담을 즐기는 사람들의 심리
PART 2
두려움 없이 솔직하게
: 단호하고 분명하게 내 감정 전하기
어색한 사람과 온도를 맞추는 법
억눌린 감정은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튄다
솔직함과 무례함의 한 끗 차이
거절을 못 하는 진짜 이유
나는 위로를 잘하는 사람일까?
천사표 마음에 숨은 도덕적 자학증
PART 3
뒤끝 없이 편안하게
: 말과 감정 사이에 안전거리 두기
“제가 알아서 할게요”의 적절한 대체어
선한 말로 악한 말을 이기는 기술
욱하는 그 순간이 당신의 인격을 증명할 타이밍이다
말 너머의 숨은 욕구 알아차리기
두려움을 몰아내는 마법의 언어
나를 조종하는 핵심감정 찾기
PART 4
나쁜 감정에 휘둘리지 않게
: 과거의 상처가 만든 불안에서 해방되기
불안한 사람의 마음에는 가혹한 비판자가 산다
거친 말 중독자는 일단 멀리하자
그 분노의 절반은 착각이다
쉼이 필요하다는 신호
글쓰기로 내면에 꽉 찬 감정의 덩어리 제거하기
감정과 화해하는 순간 감정의 주인이 된다
에필로그 | 내가 나의 양육자가 되어준다는 것
말투만 바꾼다고 관계가 회복될까요?
우리가 먼저 고쳐야 할 건 ‘말투’가 아니라 ‘감정을 대하는 태도’입니다
베스트셀러 『나는 더 이상 눈치 보지 않기로 했다』 저자이자 ‘대한민국 1호 상처 스토리텔러’로 불리는 노은혜 언어치료사가 이번엔 ‘관계 치유’에 관한 이야기로 찾아왔다. 병원, 사회복지관, 심리연구소, 기업 등에서 수많은 내담자의 고민을 듣고 함께 해결해나가면서 저자는 한 가지 희망적인 사실을 발견했다. 한 사람의 묵은 감정이 치유되면, 그 사람은 물론 그를 둘러싼 주변 사람들의 언어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한다는 것이다. 상담소를 찾는 이들은 보통 마음에 상처를 입히는 말, 오해를 부르는 말의 ‘메시지’, ‘말투’에 집중했다. 하지만 그들의 시선을 피상적인 말에서 내면의 상처로 돌리고 숨은 감정을 읽는 연습을 반복하게 하자, 예상외로 많은 갈등과 고민이 자연스럽게 해소됨을 알 수 있었다.
갈등을 없애고자 말투와 표현을 고치려고 아무리 노력한들 소통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사라지지 않는다. 오히려 억지로 말을 꾸며서 전달해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대화에 대한 부담감만 가중될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호감을 얻는 대화 센스나 관계에서 우위를 점하는 스킬을 터득하라 강조하지 않는다. 그보다 훨씬 근원적인 관점에서, 진실한 소통의 벽을 허무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진심을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는, 상대의 말을 왜곡해서 듣게 만드는 우리 내면의 걸림돌을 하나씩 제거해나가는 과정 말이다.
누군가의 말이 불편하다면 억지로 잊으려 애쓰지 마세요
그 불편한 감정이 당신의 마음을 이해하는 시그널입니다
“이 정도 일도 이해 못 해줘? 진짜 너 왜 그렇게 이기적이야?”
연인과 싸우다가 이런 말을 들었다고 치자. 잘못한 건 저쪽인데 오히려 자신이 비난받았다는 생각에 견딜 수 없이 화가 난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고 거친 감정이 가라앉고 나면, 연인이 던진 말의 특정한 단어, 표현이 머릿속에 선명히 남아 마음을 괴롭힌다. 누군가에게는 그것이 ‘넌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