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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나무 그림자에 숨은 날 (양장
저자 김윤이
출판사 한울림어린이(한울림
출판일 2020-11-26
정가 13,000원
ISBN 979116393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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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난 마음을 달래 주는 마법 같은 그림책
천천히 걸으면서 느리게 풍경을 감상하는 산책은 지친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줍니다. 계절 따라 바뀌는 자연의 슬기로움을 감상하고 똑같은 것에서 새로움을 발견하는 것, 그래서 축 처져 있던 마음이 다시 일어설 힘을 얻는 것, 바로 산책의 힘이지요.
책장을 넘기노라면 계절 따라 바뀌는 나무 그림자를 따라 아이가 동네를 한 바퀴 걷는 동안 느꼈을 감각들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숭숭 뚫린 마음을 파고드는 차가운 바람, 발길에 걷어차이는 눈 더미, 혼자 있고 싶은 아이를 숨겨 주는 커다란 나무 그림자, 걸음마다 밟히는 낙엽, 나뭇잎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 기분 좋은 바람 등이 독자에게 익숙하지만 새로운 감각을 불러일으키지요. 그리고 늘 그 자리에 있는 나무처럼 아이를 기다리는 사람, 엄마를 만났을 때의 멋쩍음과 기쁨까지 생생히 전해집니다. 이 책은 상처 난 마음을 달래 주는, 마법 같은 그림책입니다.

시간의 흐름과 계절의 변화를 섬세하게 담은 그림책
《나무 그림자에 숨은 날》은 나무 그림자를 통해 아침부터 저녁까지, 겨울에서 봄과 여름을 지나 가을에 이르기까지, 시간의 흐름과 계절의 변화를 섬세하고 아름답게 표현한 그림책입니다. 조용히 자리를 지키는 아름다운 풍경들에게서 힘을 얻는다는 김윤이 작가는 늘 같은 곳에 있지만 시간마다 계절 따라 수만 가지 모습과 색을 선사하는 나무 그림자를 꾸준히 관찰하며 이 책을 구상했습니다. 이 책을 본 독자들은 평소 주의 깊게 살피지 않았던 우리 주변의 나무 그림자를 찬찬히 들여다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자연의 작은 변화를 민감하게 알아차리고 아름다움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