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스트리밍 이후의 플랫폼 : 미디어의 주인이 바뀐다 - 북저널리즘 51
저자 노창희
출판사 스리체어스
출판일 2020-06-02
정가 9,800원
ISBN 9791196989590
수량
1 _ 관심과 구독의 다이내믹스
5단계에 돌입한 넷플릭스
넷플릭스의 위기와 기회
관심 경쟁

2 _ 스트리밍이 바꾸는 플랫폼
디즈니의 도전장
공격적인 M&A
스마트 생태계 애플TV플러스
미래의 콘텐츠

3 _ 빈지투자
방송 vs. OTT
급증하는 제작비
시험대에 선 한국 시장

4 _ 방송에서 스트리밍으로
이용자의, 이용자에 의한, 이용자를 위한
문화 자본으로서의 콘텐츠
미디어, 협치의 생태계로

5 _ 에필로그; 미디어 산업의 미래를 내다보는 단 하나의 키워드



북저널리즘 인사이드; 포스트 스트리밍, 콘텐츠에서 컨테이너로
스트리밍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다. 해외에서는 넷플릭스를 필두로 HBO, 디즈니플러스, 애플TV플러스, 훌루, 아마존 등 쟁쟁한 사업자들이 스트리밍 플랫폼 사업에 뛰어들었다. 동영상 콘텐츠를 소비하기 위해 유료 구독 서비스에 가입하는 사람은 매년 증가하고 있고 이제 스트리밍 플랫폼은 전기, 인터넷, 스마트폰처럼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서비스가 됐다.

콘텐츠 사업자들은 이용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동안 글로벌 스트리밍 기업들의 초점은 콘텐츠였다. 누가 더 좋은 콘텐츠를 더 많이 보유하고 있느냐가 핵심 경쟁력이었던 것이다. 미국의 글로벌 콘텐츠 상위 10개 사업자들은 2019년 오리지널 콘텐츠에 약 1129억 달러(139조 원를 투자했다. 디즈니는 방대한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보유하기 위해 ABC, 픽사, 마블, 21세기 폭스 등 콘텐츠 사업자들을 꾸준히 인수해 왔다. 2020년 1분기 16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넷플릭스는 선두를 유지하기 위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173억 달러(20조 원를 투자할 것으로 전망된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콘텐츠의 품질 제고에 집중하며 CG, 편집, 촬영 등 제작 기술을 꾸준히 도입했다. 반면 콘텐츠를 유통하고 배급하는 방식은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다 언제, 어디서나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스트리밍 환경이 조성되기 시작했고 이용자를 사로잡기 위해서는 유통과 배급 서비스의 측면에서 불편을 해소하는 기술이 필요한 시대를 맞았다. “콘텐츠 라이브러리가 아무리 방대해도 소비자와의 직접 접점이 없다면 소용이 없다”는 디즈니 CEO 밥 아이거의 말은 플랫폼의 경쟁력이 콘텐츠 자체보다도 서비스의 기술에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저자는 미디어 생태계가 방송에서 스트리밍 중심으로 옮겨 가는 과정에서 변화의 흐름을 이용자가 주도하고 있다고 말한다. 방송 중심의 미디어 시장이 정부나 지상파 방송사에 의해 움직였다면, 스트리밍 시대는 이용자가 이끌고 있다는 것이다. 스트리밍 플랫폼이 늘어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