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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먼구름 한형석 : 희망을 노래한 예술가 - 인물로 만나는 부산정신 6
저자 정재운
출판사 호밀밭(주
출판일 2020-11-05
정가 12,800원
ISBN 9791190971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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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나라에도 오페라가 있었다고?
2. 전쟁의 참화를 치유하는 자유아동극장(1953~1955
3. 항일가극 <아리랑>이 울려 퍼지다(1940
4. 소용돌이치는 역사의 한가운데 태어나다(1910~1915
5. 조국의 어제를 들여다보다(~1910
6. 그렇게, 소년은 성장한다(1915~1929
7. ‘의학공부’냐 ‘예술’이냐, 갈림길에 서다(1929
8. 청년, 예술구국의 길을 걷다(1930~1937
9. 사선을 넘어 애국청년들과의 감격적인 만남(1937~1940
10. 조국의 품에서 새로운 꿈을 꾸는 어떤 광복군(1940~1953
11. 가까운 구름 말고 저기, 저 먼 구름…
*작가의 말
*한형석 연보
열한 살 소녀 유안이와 함께 떠나는 시간 여행

<먼구름 한형석>은 열한 살 소녀 유안이의 시간 여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야기는 한형석 선생님의 일대기 순으로 진행되지 않고, 유안이가 이동하는 시간에 따라서 비선형적으로 흘러갑니다. 우리의 시간 역시 이런 모습이지 않을까요? 그저 한 방향으로 흘러가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시간들이 문득문득 지금의 시간 속으로 흘러들어오기도 하니까요. 그러므로 지나간 시간으로 보이는 역사는 계속해서 다시 쓰일 수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현재의 위치에서 과거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역사의 시간은 계속해서 재구성될 수 있으니까요.

역사란 미래에 대해서 개방되어있는 만큼, 선행하는 세계에 대해서도 열려 있습니다.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그 유명한 E.H.카의 대답(“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이다!”이 나온 맥락도 바로 여기에 존재합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

유안이는 한형석 선생과의 만남을 통해 역사에 대해 배우면서 동시에 시간에 대해서도 배우게 됩니다. 사라져버린 이들, 지나간 시간들은 그것을 기억하려는 사람들이 있다면 언제든 다시 도래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이 책을 읽는 많은 독자들에 의해서도 한형석 선생님이 살았던 시간들은 기억되고 다시금 우리가 있는 이곳에 되살아날 수 있습니다. 그것을 염두에 둔 것처럼 선생님은 우리에게 당부의 말씀을 하나 남기십니다. ‘예술구국’을 계속해서 이어달라고, 자신은 먼 구름이 되어 당신이 꿈꾸던 세계가 오는 것을 기다리겠다고 말이죠.
오래전부터 선생님께서는 우리를 기다리고 계셨던 게 틀림없습니다. 자, 유안이가 그랬던 것처럼 이제 여러분도 선생님과 대화를 나눠보시지 않겠어요?

<인물로 만나는 부산정신> 시리즈

도서출판 호밀밭과 (사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가 기획한 이 시리즈는 인물을 통해 부산을 들여다보고, 부산 곳곳에 남아있는 그 인물의 자취를 기록하고자 합니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뛰어들었던 역사적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