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로스를 실크로드를 개척한 인물로 새롭게 조명한 책!
이 책은 기원전 4세기, ‘실크로드’라는 교역로가 완성되기 이전에 그 길을 개척했던 대왕 알렉산드로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알렉산드로스는 그리스의 도시국가 중 하나인 마케도니아의 왕자로 태어났습니다. 당시 페르시아는 사사건건 그리스의 도시국가들을 간섭했습니다. 알렉산드로스는 페르시아를 정복하기 위해 길을 떠났습니다. 알렉산드로스는 뛰어난 지략과 통치력으로 원정을 떠난 지 10년 만에 지중해에서 아프리카와 아랍 그리고 인더스 강 유역에까지 이르는 세계 제국을 건설했습니다.
알렉산드로스는 점령 지역의 문화를 존중해 주었습니다. 알렉산드로스의 이민족 융합 정책으로 그리스 문화와 동방 문화가 결합된 독특한 문화인 ‘헬레니즘’이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알렉산드로스는 점령 지역 곳곳에 70여 개에 이르는 자신의 이름을 딴 도시, 알렉산드리아를 건설했습니다. 헬레니즘은 알렉산드리아를 중심으로 세계로 퍼져 나가 또 다른 문화를 창조했습니다. 특히 간다라 지방에 영향을 주어 간다라 미술이라는 독특한 양식이 탄생하게 됩니다. 간다라 미술은 실크로드를 통해 중국, 일본,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경주에 있는 석굴암의 불상에서도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알렉산드로스의 원정 길은 유럽에서 멀리 동쪽 중국에까지 이르는 교류와 교역의 길로 재탄생하게 됩니다. 바로 실크로드 서쪽 길입니다. 그의 원정 길을 따라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집니다. 기원전 2세기경이 되면 중국, 그리고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동쪽으로 이어지는 동쪽의 실크로드와 만나 동양과 서양을 이어 주고 세계사의 큰 흐름을 형성하는 실크로드가 완성됩니다. 그 중심에는 알렉산드리아가 있었습니다.
알렉산드로스는 비록 서른두 해라는 짧은 생을 살았지만 그가 이룬 업적은 세계사의 흐름을 바꾸어 놓을 만큼 대단했습니다. 어린이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단 한 번도 가 보지 않은 길을 두려움 없이 갔던 개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