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곡 신의 아그네스
등장인물 / 음악
제1막
제1장 / 제2장 / 제3장 / 제4장 / 제5장 /
제6장 / 제7징 / 제8장 / 제9장 / 제10장
제2막
제1장 / 제2장 / 제3장 / 제4장 / 제5장
Agnes of God a Drama
The Charaters / The Music
ACT ONE
Scene 1 / Scene 2 / Scene 3 / Scene 4 / Scene 5 /
Scene 6 / Scene 7 / Scene 8 / Scene 9 / Scene 10
ACT TWO
Scene 1 / Scene 2 / Scene 3 / Scene 4 / Scene 5
지은이 / 옮긴이
인간의 마음과 기적에 관한 연극이자 빛과 그림자에 관한 연극
연극 <신의 아그네스>를 본다면 다른 연극과 차이를 곧 느낄 것이다. 아름다운 미술이 눈길을 끄는 다른 많은 연극과는 달리 이 연극의 무대는 단출한 경우가 많다. 이는 저자의 의도에서 비롯된다. 저자는 희곡에 다음과 같은 지시를 적었다.
“이 연극은 소품이나 가구 그 밖의 무대장치가 없이 공연하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한다. 한 장면에서 다른 장면으로의 전환은 멈춤 없이 진행한다. 등장인물들은 제약 없이 등퇴장을 하며 때로는 그 장면과 상관없는 인물이 무대 위에 머무르기도 한다. 왜냐하면 이 연극은 인간의 마음과 기적에 관한 연극이며 또한 빛과 그림자에 관한 연극이기 때문이다.”
파격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 내용은 이 작품이 얼마나 깊은 고심 끝에 탄생하였는지 보여준다. 관객과 배우, 연출 모두가 이 작품의 주제에 오롯이 집중하고 고뇌할 수 있길 원한 것은 아닐까.
저자인 존 필미어는 오랫동안 ‘믿음과 신앙을 향한 의구심’이란 주제를 고심했다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수녀, 아기살해!(Nun Kills Baby!’라는 신문 헤드라인을 본다. 뉴욕에 있는 한 수녀원에서 수녀가 피를 흘린 채 동료에게 발견되었고 이 수녀는 임신과 출산을 부인했지만 죽은 아기가 방 안 휴지통에서 발견된 사건이었다. <신의 아그네스>는 이 신문 헤드라인에서 시작되었다.
우리말 공연 희곡과 영어 원문 희곡 동시 수록
이 희곡의 옮긴이 홍서희는 <신의 아그네스>,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아트> 등의 국내 공연을 위해 우리말 희곡을 써왔다. 이 책은 옮긴이의 희곡을 2020년 11월 예술의 전당 <신의 아그네스> 공연에 맞춰 처음으로 서적의 형태로 출판하는 것이다.
또한 우리말 번역과 함께 권말에 영어원문을 원본 형태로 실었다. 우리말이 가지는 느낌과 영어 원문이 가지는 느낌을 서로 비교해가며 연극을 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