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ho? 세계 인물 <이종욱> 편
아시아의 슈바이처이자 백신의 황제라 불리며
행동하는 리더십을 보여 준 이종욱의 삶을 만나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국제기구의 수장이 된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세계 보건 기구 제6대 사무총장 이종욱입니다. 세계 보건 기구는 1948년에 설립된 국제 연합(UN의 전문 기구로, 세계의 보건과 위생 분야의 국제적인 협력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전 세계인의 목숨과 직결되는 국제기구인 세계 보건 기구의 수장은 ‘세계의 보건 대통령’이라고 불릴 정도로 아주 중요한 자리입니다.
이종욱은 세계 보건 기구에서 23년간 일하며 1년 만에 소아마비 발병률을 만 명당 한 명으로 낮추고, 2년 동안 100만 명에게 에이즈 치료제를 보급하고, 결핵 퇴치 사업을 벌였습니다. 이 모든 일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천억이 넘는 비용이 필요했고, 직접 발로 뛰며 비용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365일 24시간 비상사태에 대응할 수 있는 ‘이종욱 전략 보건 작전 센터’를 만들어 이후 대규모 감염병 유행 시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그는 평생을 바쳐 세계인의 생명을 구하고, 건강을 지키는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습니다.
‘옳다고 생각하면 행동하라!’ 이종욱은 평생 이 신념을 지켰습니다. 남들보다 늦은 나이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의사가 되었습니다. 의대를 졸업한 뒤에는 성 라자로 마을에서 의료 봉사를 하며 한센병 환자들을 정성껏 돌봤습니다. 따뜻한 성품으로 환자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갔고, 환자들도 그런 이종욱을 더욱 신뢰했습니다.
세계 보건 기구 사무총장이 된 후에도 이종욱은 한결 같았습니다. 백신을 한 개라도 더 구입해 필요한 곳에 보급하고자 검소한 생활을 했습니다. 낡은 아파트에 살며, 작은 하이브리드 차를 타고, 출장을 다닐 때도 비행기 일반석을 이용했습니다. 행동하는 리더십을 몸소 보여 준 이종욱의 삶은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통합지식+ 코너에서는 이종욱의 성공 열쇠, 1960년대 대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