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의 글_유영만
머리말
1장 책은 왜 읽기 힘들까? : 원인을 읽다
- 책 읽기가 그토록 힘든 이유
- 마음에 들지 않는 책은 덮어도 된다
- 좋은 책이 독서 습관을 망치는 이유
[책 속의 책갈피]
2장 독서에 대한 편견을 깨뜨리다 : 고정관념을 읽다
- 완독의 기준
- 목차 사용 설명서
- 직렬독서와 병렬독서
- 책을 천천히 읽는 진짜 이유
- 깨끗하게 읽은 책은 깨끗이 잊어버린다
- 속독과 숙독, 뭐가 더 좋을까?
- 추천 도서를 읽는 가장 현명한 방법
[책 속의 책갈피]
3장 나의 독서 수준은 어디쯤 와 있을까? : 나를 읽다
- 타인의 기준을 버리다
- 독서는 숙제가 아니라 축제다
- 독서는 자유의 도구다
- 독서는 어떻게 인간을 변화시키는가?
- 내 독서 수준은 어디쯤일까?
[책 속의 책갈피]
4장 독서를 대하는 일곱 개의 시선 : 책을 읽다
- 독서 성장의 일곱 계단
- 책이라는 정육면체 주사위: 연애 독서
- 독서하는 시간과 공간을 느낀다: 시공간 독서
- 책을 빨리 읽는다: 스키마 독서
- 책으로 경험하고 성장하다: 다재다능 독서
- 축적과 변화를 만들다: 정서재행 독서
- 내 삶의 뿌리를 발견하다: 근간 독서
- 나만의 방법으로 읽는다: 저마다의 독서
[책 속의 책갈피]
5장 책장 너머 세상 앞에서 : 세상을 읽다
- 모든 순간의 읽기
- 우리가 받은 유산, 남겨줄 유산
- 책, 나와 세상을 연결하다
[책 속의 책갈피]
맺음말
“처음 독서를 시작하려는 사람, 책을 읽어야겠다고 다짐을 너무 많이 해서
마음에 짐이 생긴 사람에게 독서의 흥미를 돋우는 지침서임에 틀림없다”
- 유영만 (지식생태학자, 한양대 교수
책 읽기가 힘든 원인을 파악하고,
자기만의 방법으로 자유롭게 독서하여
‘진짜 나’와 ‘더 넓은 세상’을 만나다
세상의 기준은 오로지 나, 재미없는 책은 이제 그만 덮자!
- 책이 읽기 힘든 원인을 읽다
국민 10명 중 4명이 1년간 책을 한 권도 안 읽는 시대다(2017년 기준. 다양한 콘텐츠가 범람하는 시대에 책은 그야말로 ‘노잼’의 대명사가 되었다.
책이 이렇게 인기가 없는 까닭은 무엇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재미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책은 왜 영화나 웹툰보다 재미가 없을까? 이에 대한 이유는 덜 간단하다. 『책은 끝까지 읽어야 하나요?』의 저자는 이를 1장에서 다각도로 조명한다. 가장 대표적인 원인으로 책을 끝까지 읽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짚는다. 자기 기준에는 재미가 없는데, 필요도 없는데, 너무 어려운데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선뜻 책을 집어 들지 못하게 한다는 것이다.
이에 저자는 과감하게 말한다.
“마음에 들지 않는 책은 다 읽지 않아도 된다.”
저자는 책과 독자의 관계를 ‘연애’에 빗대어 설명한다. 소개팅을 한다고 해서 반드시 사귀어야 하는 것은 아니듯 나에게 재미없는 책, 너무 어려운 책, 현재 필요 없다고 생각되는 책은 과감히 덮으라고 조언한다. 그래도 된다고, 그렇게 꼭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해야 독서는 아니라고 말이다.
이 책은 이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야 진짜 독서라고 생각하게 된 근본적인 원인이 교육 제도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독서 = 학교 성적 = 입시와 취업’이라는 공식으로 어린 시절부터 교육받아온 대다수에게 독서는 재미없는 활동이 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온갖 기관에서 추천하는 책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으라 한다. 이런 의무감에서 읽는다면 소위 ‘좋은 책’이 오히려 독서 습관을 망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