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바디풀니스의 몸
1장 바디풀니스의 여덟 가지 핵심 원리
2장 바디풀니스의 해부학
2부 바디풀니스 수련: 바디풀니스로 현존하기
3장 감각하기
4장 호흡하기
5장 움직이기
6장 관계 맺기
3부 바디풀니스의 적용과 실행
7장 몸 정체성, 몸의 권위, 바디풀니스 이야기
8장 몸의 방기와 몸의 복권
9장 변화와 몸
10장 깨달은 몸
‘바디풀니스(bodyfulness’는 아직 우리에게 낯선 단어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마음챙김’이라는 말로 더 익숙한 ‘마인드풀니스(mindfulness’라는 개념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바디풀니스의 의미가 아마도 조금은 짐작되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면 이 낯선 단어 ‘바디풀니스’는 무엇이고, ‘마인드풀니스’와 어떻게 다른 것일까?
얼핏 바디풀니스는 마인드풀니스와 반대에 놓인 개념처럼 보인다. 그런데 이번에 출간된 『바디풀니스: 생명의 현존, 자신감, 깨어남을 위한 몸 수련』(한울엠플러스 펴냄, 2020년 3월 발행에서 저자 크리스틴 콜드웰(Christine Caldwell이 ‘바디풀니스’라는 개념을 통해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는 우리의 그런 쉬운 짐작과는 다르다. 저자는 마음과 몸을 이분법적으로 보는 시각이 서양 문화를 중심으로 단단히 자리 잡고 있다는 점에서, ‘마인드풀니스’라는 용어가 자칫 마음이 몸보다 우월하다는 문화적 편견을 재확인시키는 것일 수 있다고 본다. 요컨대, 마음과 몸은 별개가 아니며 마음 역시 우리의 몸을 통해 만들어지고 움직이고 표현되는 것이므로,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더 나은 삶을 기르기 위한 수련에서 몸과 마음을 분리해 접근한다면 원하는 결과를 얻기 어렵다는 것이다. 저자에 따르면, 이러한 문제를 환기하고 극복하기 위해 제시된 것이 ‘바디풀니스’이며, 이는 ‘마인드풀니스’와 반대 지점에 놓인 개념이 아니라 마인드풀니스의 의미를 확장하고 풍요롭게 해주는 개념이다.
크리스틴 콜드웰은 미국 나로파 대학의 상담심리 대학원에서 30여 년간 몸 상담심리를 연구하며 가르쳤고, 틱낫한의 제자로서 불교수련을 익히기도 했다. 콜드웰 교수는 심리치료사로서 움직임 분야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무빙사이클(Moving Cycle이라는 몸 중심 심리치료 과정을 개발했다. 『바디풀니스』에는 콜드웰 교수가 그동안 몸 중심 심리치료 과정을 운영하면서 체계화한 ‘바디풀니스’라는 개념에 대한 설명과 이를 계발하기 위한 수련법이 담겨 있다.
책에서 콜드웰 교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