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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도시에서 추방된 개들의 섬 - 한울림 지구별 동화
저자 오리올 카노사
출판사 한울림어린이
출판일 2019-09-18
정가 13,000원
ISBN 9791187517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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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의 시작
반사 놀이
할아버지 어부 바르바 안티모스
아무도 살지 않는 섬, 시브리
술탄, 거리에서 개를 ‘청소’하다
도시에서 추방된 개들의 섬
술탄의 잔인한 명령
신부님과 5만 마리 개 형제들
굶주린 개들을 구하라
고깃배 선단
기가 막힌 아이디어
또 다른 시작
아름다운 도시에 불어닥친 광기의 바람
오스만 제국이 지중해 전역을 다스리던 시절, 이스탄불은 지중해에서도 가장 번성한 도시였다. 터키인, 그리스인, 로마인, 영국인, 유대인 등 수많은 민족들은 서로 다른 종교, 언어, 문화를 누리며 함께 살아갔다. 어부, 상인, 부자와 거지, 고아, 장애인을 막론하고 이 도시에 사는 사람에게는 저마다의 자리가 있었다. 개와 고양이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러나 평화롭고 아름다운 이 도시에 광기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제국을 다스리던 술탄은 도시를 떠도는 모든 개를 잡아들이라고 명령한다. 도시 정화라는 이름으로 도시에서 추방되어 무인도에 갇힌 5만 마리 개들은, 이번에는 비용 절감을 이유로 몰살당할 위기에 처한다. 저명한 의학 박사는 개들에게 독가스를 살포한 다음 그 고기와 가죽을 활용하자는 계획을 발표하고, 여기에 찬성하는 사람들이 늘어 간다.
열 살 책벌레 소녀, 열두 살 꼬마시인, 여덟 살 구두닦이가 개들을 구하러 나선다! 여든 살 어부 할아버지, 전직 수의사 신부, 해군 학교 대령 등도 함께 나선다. 그리고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면서 이야기는 멋진 결말로 이어진다.


되풀이되지 않아야 할 또 하나의 이야기
《도시에서 추방된 개들의 섬》은 100여 년 전 터키 이스탄불에서 실제로 있었던, ‘수만 마리 개 몰살 사건’을 각색한 이야기다. 도시 정화, 독가스, 감금, 생포, 몰살, …, 개들을 향한 단어는 2차세계대전 당시 유대인들을 향했던 광기를 연상하게 한다.
하지만 같은 결말은 아니다. 작가는 오래된 이 이야기에 멋진 주인공들을 등장시켜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주인공들은 ‘생명존중’이라는 정의를 최우선순위에 두며, 뜻을 같이하는 어른들은 흔들리지 않는 가치관으로 있는 힘껏 아이들을 돕는다.


함께하는 세상, 이웃, 우정, 사랑을 이야기하다
이 책은 우리가 모든 생명을 소중하게 여겨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왜 서로를 배려하며 함께 살아가야 하는지 생각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