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인문학이 들려주는 트레이딩 원리
저자 김현수
출판사 (주좋은땅
출판일 2020-10-16
정가 16,000원
ISBN 9791165368692
수량
머리말


1. 매매는 전쟁의 축소판

1.1 손자병법 시계

1.2 전쟁과 반전(反戰 그리고 트레이딩

1.3 세상은 어떻게 변화하는가

1.4 붉은 여왕 효과

1.5 세상은 꼭 질서정연하진 않다

1.6 황금비율과 프랙탈

1.7 성자필쇠 1 - 로마제국

1.8 성자필쇠 2 - 엘리엇 파동

1.9 패러다임과 패러다임 변환


2.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통계

2.1 이번엔 안타 칠 차례 - 도박사의 오류

2.2 2년차 징크스

2.3 마천루의 저주

2.4 LTCM 몰락 - 중심극한

2.5 기저율 무시


3. 시장

3.1 사는 사람이 있어야 파는 사람이 있다

3.2 시장의 특성

3.3 시장에 맞서지 말라


4. 무위자연

4.1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4.2 추세추종

4.3 위험 없이 수익 없다

4.4 졸속 트레이딩

4.5 위험관리, 자본관리의 중요성

4.6 이대도강

4.7 시스템에 의한 투자

4.8 야구와 트레이딩

4.9 병사는 밥통으로 싸운다


5.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

5.1 기본적 분석의 중요성

5.2 하늘 아래 새로운 것 없다

5.3 모리아티는 만능코드를 개발했을까

5.4 B영화는 B 나름의 가치를 가진다

5.5 기법보다는 관리


6. 인간은 보고 싶은 것만 본다

6.1 보이는 것만 믿으라굽쇼?

6.2 중독자의 특성

6.3 마틴게일

6.4 자기파괴적 경향

6.5 음모론


7. 행동경제학

7.1 행동경제학이란

7.2 프로스펙트 이론

7.3 뇌는 게으르다

7.4 튤립 열풍과 군중심리

7.5 왜 내가 사면 가격이……

7.6 인지부조화 현상

7.7 확실성 효과

7.8 클러스터 효과

7.9 확증편향

7.10 사후판단편향

7.11 죄수의 딜레마

7.12 답정
인문학이란 창문을 통해 바라보는 트레이딩 원리


시장에 발을 들여놓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수익을 올리는 일에 관심을 갖고 그것을 목표로 삼기 마련이다. 하지만 저자는 책 서두에서부터 누구나 다 아는 고전 《손자병법》을 인용하며 ‘전쟁터’와 같은 시장에서 신중해야 함을 강조한다. 옛 성현들이 전쟁을 신중하게 생각하고 대한 것처럼, 우리도 시장에 신중히 접근하고 거래를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장과 매매를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이 책은 바로 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백전백승의 거래 비법을 알려 주거나 경이적인 수익률을 기록할 만한 거래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저자는 이러한 것을 경계하며, ‘기법’에 집중하기보다는 시장에서 제대로 살아남기 위한 ‘관리’를 강조하고 있다. 즉, 시장에서 크게 성공하는 것보다 오래 살아남는 것이 중요하며, 오래 살아남으려면 철저하고 정교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저자가 인문학을 통해 시장과 트레이딩 원리를 설명하려는 시도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 인문학이 주는 가르침은 경이적인 수익률은 고사하고 트레이딩 자체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지도 못하겠지만, 우리에게 트레이딩 자세와 시장에 대한 통찰력 등을 되돌아보게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는 철학, 역사, 문학뿐만 아니라 옛 고전까지 아우르고 있지만, 우리에게 친숙한 TV 프로그램이나 영화, 애니메이션을 언급하기도 하고, 저자 본인의 다양한 경험까지 솔직하게 내보이며 마치 ‘옆자리 친구’가 알려 주듯 알기 쉽게 시장과 트레이딩의 본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