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수박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어!”
“너는 어때? 너는 뭐가 제일 맛있어?”
“나? 나는 딸기가 제일 맛있어!”
너는 어때? 넌 뭘 좋아하니?
늑대는 말해요. “난 큰 소리로 ‘아우우~’ 하고 웃어. 너는 어때? 넌 어떻게 웃어? 붕붕붕? 음매애? 크르릉?” 가만히 듣던 아이는 큰 소리로 대답합니다. “나? 나는 신나게 웃어. 하하하하!” 늑대와 아이의 대화는 계속 이어져요. 늑대는 책 읽기를 좋아하고, 초록색과 토끼, 술래잡기를 좋아한대요. 크고 날카로운 이가 있고, 누가 발을 밟으면 화가 나고요, 옷 입기를 싫어하고, 엄마랑 헤어질 때면 세상에서 가장 슬퍼진대요. 무엇보다 캄캄한 밤을 제일 무서워하죠.
늑대는 자신의 이야기를 할 때마다 “너는 어때?” 하고 묻습니다. 여러 가지 다양한 보기를 제시하며 생각거리와 웃음거리, 공감을 이끌어내기도 해요. 어린이 친구들은 늑대 친구를 알아 가며 자기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화나는 순간, 슬픈 이유, 자랑하고 싶은 것과 무서워하는 것까지, 이 책은 우리 어린이들이 나 자신을 이해하는 동시에 나와 다른 친구를 이해하고 또 공감하도록 돕는 즐거운 그림책입니다.
나를 알고 친구를 이해해요
건강한 관계맺기를 돕는 즐거운 그림책
어린이집에서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3-5세 아이들은 아직 자기중심적인 성향이 강해요. 때문에 다른 친구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배려하기를 매우 어려워합니다.
매일 다투고 토라지는 아이, 친구가 밉다고 외치는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어 보세요. 주인공 늑대 친구에게 내가 싫어하는 것, 화나는 이유, 좋아하는 것들을 이야기하도록 도와주세요. 이 시간을 통해 아이는 나를 이해하는 동시에 친구와 내가 다르다는 사실을 깨닫고 또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나와 타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은 우리 아이가 건강한 사회관계를 맺어 가는 첫걸음이 되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