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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나의 조국 (우장춘 박사 일대기, 조국은 나를 인정했다
저자 츠노다 후사코
출판사 북스타
출판일 2019-06-28
정가 20,000원
ISBN 9791188768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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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독자들을 위한 저자 서문

프롤로그

1. 나라 잃은 국민의 슬픔
 최초의 한일 국제결혼
 우장춘 전설
 농학의 길
 재일유학생의 조선독립선언
 아내 고하루와의 만남
 박사학위 논문 『종(種의 합성』
 나라 잃은 국민의 슬픔
 전시하의 농장장
 한반도의 분단과 우 박사의 귀국 운동

2. 한국 농업의 선구자
 한국전쟁과 귀국
 제주도의 귤
 자애로운 어머니의 젖
 씨 없는 수박의 경위
 아내의 고달픔
 조국애의 원천
 수원의 묘 앞에서

에필로그
8·15 광복 후 우리나라 농업은 종자 대부분을 일본의 종자회사들에 의존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일본의 패망으로 우리 농업은 더는 일본의 종자회사들에 의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당장 종자를 사 올만한 외환도 비축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었다.
종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서는 신생 독립국 한국의 농업은 당장이라도 파탄이 날 상황이었다. 농업이 파탄 난다는 것은 그대로 굶주림과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되었다. 한국에서는 대대적인 모금운동이 일어났고, 당시 초대 농림부 장관이던 죽산 조봉암이 나서 이승만 대통령에게 우장춘 박사의 귀국 문제를 정식으로 건의하게 된다.

1950년 3월 8일 드디어 일본에서 우장춘 박사가 귀국하였다. 우장춘은 “저는 지금까지 어머니의 나라인 일본을 위해서 일본인에게 뒤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노력해 왔습니다. 그러나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나라인 한국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각오입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우장춘 박사는 불철주야 아버지 나라의 농업 지도에 온갖 힘을 기울이다가 병들어 쓰러졌다. 과로로 병원에 입원한 우 박사에게 정부가 훈장을 수여하자 ‘조국이 나를 인정했다’며 고마워했다는 일화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담겨 있다.
아버지의 나라 한국과 어머니의 나라 일본, 우장춘 박사는 어느 쪽을 조국으로 여겼으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을 읽다보면,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우장춘 박사의 삶에 가슴 뜨거운 감동과 더불어 무한한 고마움이 샘솟을 것이다. 현재 우리가 먹는 대관령 평창의 고랭지 배추, 무 그리고 제주도 감귤농장 등은 모두 우장춘 박사가 품종을 개량했고, 농업을 시작한 것이다. 덕분에 지금 우리는 맛 좋은 배추, 무 그리고 감귤 등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