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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철학, 중독을 이야기하다 : 철학이 중독에게 건네는 11개의 제안
저자 박남희 외공저
출판사 세창출판사
출판일 2020-10-26
정가 20,000원
ISBN 9788984118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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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부 중독, 무엇이 문제인가 ?과잉과 결핍 사이에서 가다머와 함께 답하다
2부 내가 세상에서 제일 편할 때는? -중독, 소외, 자유 그리고 스피노자
3부 기호자본주의 시대와 중독 ? 소비 중독과 진화론
4부 접속과 접촉 사이에서 살아가기 ?스마트폰과 하이데거
5부 몸에 새겨지는 중독 ?중독을 유발하는 교육
6부 우상을 보라! 이 사람을 보라! -우상 중독과 니체
7부 내가 나비인가? 나비가 나인가? -가상현실과 장자의 호접몽
8부 ‘나 중독’의 삶과 게임 중독 ?게임 중독과 불교
9부 존재 기획의 자유 ?중독과 사르트르
10부 화랑에 있는 그림은 누구의 그림일까? -레비나스의 향유 개념과 중독
11부 멈춤의 지혜 ?성형 중독과 노자
2018년 국내 알코올 사용장애 진료 환자 7만 5천여 명
2019년 국내 청소년 스마트폰 과의존위험군 30.2%
2019년 국내 청소년 게임 과몰입위험군 2018년보다 약 1만 7천여 명 증가

국민건강보험공단, 과학기술통신부,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각각 발표한 통계에 따른 수치다. 과거에는 중독이라고 하면 알코올, 도박, 마약류와 관련하여 범죄와 직결되기 쉬운 중독이 대표적이었지만, 전자기기의 발달과 가상세계의 범람, 치열한 경쟁, 고독한 군중으로 점철된 현대사회로 돌입하면서 ‘중독’이라고 감지하기도 어려운 전혀 새로운 형태의 중독이 대두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현대인이 받는 스트레스가 가중됨에 따라 전반적인 중독 증세가 심해지고, 다양한 중독이 환절기 감기처럼 보편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19로 기존의 일상과 질서는 무너지고, 2020년 현대인이 겪는 혼란과 스트레스는 극심해지고 있다. 무너진 일상의 대안으로 찾은 탈출구가 과몰입을 넘어 중독으로 번진다면, 우리는 남아 있는 일상도 지키지 못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직면한 새로운 중독 사태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중독은 의지가 약한 사람이 빠지기 쉬운 병일까?
단순히 스트레스가 모든 중독의 원인일까?
가다머와 스피노자, 장자와 하이데거, 사르트르와 레비나스, 진화론과 불교
중독에 빠진 우리 사회, 열한 가지 철학적 시선으로 이야기하다!

그간의 중독은 중독되는 대상과 원인이 확실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과학적이고 의학적인 분석과 진단이 중요했다. 그러나 현대사회의 우리가 겪는 중독은 그 근원을 규명하기도 어려운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얽혀 발생하고 있다. 심지어 중독되는 대상도 수많은 가지를 치고 번져 나간다. 그리하여 현재 우리 곁에는 알코올과 도박은 물론, 스마트폰과 게임, 가상세계, 성형수술에 이르기까지 무궁무진한 중독 사태가 존재한다. 이제 과학적이고 의학적인 진단을 넘어, 중독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을 철학적인 시선으로 다시 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총 11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