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쟁여 둔 담배가 다 떨어진 이들에게 바치는 송시(頌時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흡연 습관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
담배에 관한 최초의 종합적 비평서 출간!
늘 ‘마지막 담배’를 피우는 애연가를 위한?
담배에 관한 최초의 종합적 비평서
이 책은 미국 코넬 대학교 불문과 교수인 리처드 클라인이 쓴 담배에 관한 최초의 종합적인 비평서다. 담배에 관한 다른 저서들이 대부분 담배의 기원과 역사, 인체에 미치는 영향 정도만을 다루고 있는 반면에 이 책은 문학과 철학, 정신분석학 등의 광범위한 분야의 학문과 지식을 접목시켜서 담배와 ...
쟁여 둔 담배가 다 떨어진 이들에게 바치는 송시(頌時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흡연 습관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
담배에 관한 최초의 종합적 비평서 출간!
늘 ‘마지막 담배’를 피우는 애연가를 위한
담배에 관한 최초의 종합적 비평서
이 책은 미국 코넬 대학교 불문과 교수인 리처드 클라인이 쓴 담배에 관한 최초의 종합적인 비평서다. 담배에 관한 다른 저서들이 대부분 담배의 기원과 역사, 인체에 미치는 영향 정도만을 다루고 있는 반면에 이 책은 문학과 철학, 정신분석학 등의 광범위한 분야의 학문과 지식을 접목시켜서 담배와 흡연 습관을 해부하고 있다. 저자는 무턱대고 흡연을 장려하지도, 그렇다고 단호히 금연을 권장하지도 않는다. 담배에 대한 저자의 가장 큰 발견은 바로 담배의 숭고미에 있다. ‘숭고하다’는 표현은 독일의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가 쓴 『판단력 비판』의 「숭고의 장」에서 빌려온 것이다. 칸트는 부정적인 경험, 충격, 봉쇄, 죽음과 협박의 순간들을 통해 심리적 만족을 느끼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을 충족시켜주는 어두운 미(美를 ‘숭고’과 연관짓고 있다. ‘건강에 좋다고 한다면 담배를 피울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저자의 통찰은 ‘건강’이라는 가치로 흡연을 만류하려는 정책들이 왜 허무한 결과를 낳는지를 설명해 준다. 총 6개의 장으로 이루어진 『담배는 숭고하다』에서는 담배가 오늘날 왜 악마처럼 인식되는가를 고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