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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시끄러운 쥐, 쩌렁이 (학교종이땡땡땡 9
저자 리처드 윌버
출판사 천개의바람
출판일 2019-06-17
정가 10,000원
ISBN 9791190077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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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가 처음 읽는 동화

엄마, 형, 누나 쥐들은 작게 말해요. 하지만 쩌렁이는 크게 말해요. 소리의 크고 작음이 드러나 입으로 읽는 데 재미를 주어요.또한반복되는 이야기와 재미있는 노랫말, 큼직한 그림이 책 읽기의 부담을 줄여주지요. 클래식 고전 동화에 흔히 나타나는 반복 구도는이야기 흐름을 간단히 하면서도 주제를 강조하는 효과가 있어요. 엄마가 목소리 큰 쩌렁이를 꾸짖고, 쩌렁이는 순진하게 빽-대답해요. 형과 누나들이 목소리 큰 쩌렁이를 꾸짖고, 쩌렁이는 눈만 끔뻑이다 또 빽- 대답해요. 이러한 반복 구도가주인공의 문제를 강조하면서 웃음을 자아내요.
엄마와 쩌렁이가 부르는 쥐덫 노래, 고양이 노래는 처음으로 긴 글에 도전하는 아이들에게 휴식이 되어요.글을 이해하려 노력하기보다는 흥얼흥얼 눈과 입으로 운율을 느끼며 책을 읽다보면 즐거운 사이, 어느새 마지막 장이 찾아오지요. 아이들은 혼자서도 책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요.

단점도 장점이 될 수 있어!

고치고 싶어도 마음처럼 고쳐지지 않는 점이 있나요? 단점은 누구에게나 있어요. 여기, 도드 씨 부부 집에 숨어사는 쥐 쩌렁이도 그렇지요. 쩌렁이는 엄마와 형, 누나들과 살아요. 식구들은 보통의 쥐답죠. 살금살금 숨죽여 다니고 흔적조차 남기지 않아요. 아주 작은 목소리로 말하고요. 하지만 쩌렁이는 입만 열면 목소리가 어마어마하게 크게 나와요. 그래서 말을 할 때마다 식구들에게 눈총을 받고 혼나기 일쑤지요. 그도 그럴 것이, 사람들은 쥐를 싫어하니까요. 도드 씨 부부에게 들키면 쥐덫이나 고양이를 데려올 거예요.
쩌렁이도 착한 쥐가 되고 싶어요. 엄마 말대로 조용조용 말하고 싶고요.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조용히 말하는 건 어려웠어요. 그런 쩌렁이에게 어느 날, 전화위복의 기회가 찾아옵니다. 집안에 도둑이 들어온 거예요. 쩌렁이는 자기들처럼 이 집에 살지도 않으면서 도드 씨 부부 집에 있는 온갖 물건들을 훔치고, 마음대로 부엌에 들어가 치즈를 썰어 먹으려는 도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