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 학생운동을 보는 시각과 방법
1. 학생운동이란
2. 세계사의 맥락에서 본 한국 학생운동
3. 서술 방향과 책의 구성
제1장 학생사회의 정체성
1. 주경야독한 초창기 서울대생
2. 단과대학별 캠퍼스 시대의 소속감
3. 관악캠퍼스 시대의 개막과 ‘서울대생’의 탄생
4. 신세대의 등장과 흔들리는 진보 컨센서스
5. 법인화 시대의 도래와 다원화된 서울대생
제2장 학회
1. 학회가 등장한 이유
2. 학회들, 학생운동에 뛰어들다
3. 군부독재에 의해 언더서클로 내몰리다
4. 언더서클 대신 등장한 과학회들
5. ‘학회운동’의 시대
6. 21세기 학생 학술활동의 변화
제3장 학생자치
1. 초창기 학생자치의 수난
2. 4·19혁명으로 활짝 열린 학생회 시대
3. 군부독재, 학생자치를 유린하다
4. 학생회를 재건하여 반독재투쟁에 나서다
5. 학생회, 새로운 역할과 과제에 직면하다
6. 21세기 학생자치활동의 변화
제4장 학생언론
1. 1학생언론의 태동
2. 4·19혁명으로 더욱 활성화된 학생언론
3. 학생언론에 대한 통제와 저항
4. 관악캠퍼스 시대의 학생언론
5. 다시 찾아온 학생언론의 암흑시대
6. 학원자율화의 추진과 대안 매체의 창간
7. 6월항쟁 이후 더욱 활기를 띤 학생언론
8. 학생언론,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다
제5장 집회와 시위
1. 4·19혁명으로 광장을 점령하다
2. 교문을 경계로 박정희 정권과 대치하다
3. 점령당한 관악캠퍼스
4. 6월민주항쟁, 다시 광장을 점령하다
5. 전국을 뒤덮은 집회와 시위의 물결
6. 21세기 집회와 시위의 변화
제6장 농촌활동
1. 농촌활동의 시작
2. 봉사활동에서 현장활동으로
3. 농민학생연대투쟁으로 발전하다
4. 21세기 농촌활동의 변화
제7장 야학
1. 농촌에서 시작된 야학운동
2. 야학운동의 무대가 달동네로 바뀌다
3. 노동야학을 통해 노동자와 만나다
4. 교육을 통해 노동운동을 뒷받침하다
5. 노동운동에
“학생들은 단순히 학원자율화, 대학개혁, 학생들의 권익보장 차원을 넘어서서 애초부터 민족통일, 정치적 민주화, 사회개혁을 분명한 목표로 삼았다. 그래서 서울대의 학생운동사 역시 청년문화운동사와 대학개혁운동사를 포함하고 있기는 하나, 한국 정치사와 사회운동사의 가장 중요한 사건들과 언제나 맞닿아 있다. …… 학생운동이 없었다면 1990년대 이후 지금까지 한국의 정치, 사회, 학문, 문화예술, 노동, 과학, 의료 각 영역에서 새로운 자극과 실험, 그리고 혁신과 도전적 문제 제기를 해온 인물이 양성되었을지 의심스럽다.” _김동춘 교수의 추천사 중에서
학생운동을 보는 시각과 방법
첫째, 학생운동이 정치운동이라는 전통적인 학생운동관에서 벗어나 더 넓고 입체적인 시각에서 학생운동의 중첩된 변화를 추적했다.
둘째, ‘학생운동의 시대’가 막을 내린 1990년 중반 이후 학생운동의 변화를 쇠퇴 내지 소멸의 과정이 아니라 새로운 학생운동이 만들어지는 과정이라는 시각을 견지하며, 학생운동의 지속과 변화를 드러냈다.
셋째, 학생운동의 생태계에 주목해 학생의 각종 자치활동과 동아리활동, 정치의식과 가정형편 등의 일상생활을 재현하고, 이것이 정치적 학생운동에 미친 영향을 드러냈다.
넷째, 여학생의 발언권과 활동 범위가 확대되는 모습을 다양한 영역에 걸쳐 드러냄으로써 여학생의 자발적이고 주체적인 활동상을 적극 담아냈다.
다섯째, 근현대 한국사의 맥락을 고려하되 일국사의 좁은 시각에서 벗어나 세계 학생운동사의 조류와도 관련지어 학생운동의 전개 과정을 조명했다.
학생운동을 떠받친 학생사회의 생태계
『학생들이 만든 한국 현대사: 제1권 시대사』이 정치민주화와 대학민주화에 초점을 맞춰 시대별 추이와 분야별 활동을 역사 연구의 원칙인 실사구시에 근거해 생생히 재현했다면, 이 책은 학생운동의 원천인 학교와 학생 자체에 주목했다.
1장 ‘학생사회와 정체성’에서는 학생운동의 변화를 이해하기 위해 서울대 학생들의 가정 형편과 가치관, 사회의식, 생활문화 등을 추적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