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
프롤로그 삶의 위로와 이정표가 되는 통찰을 만나다
조선시대의 북경 출장 보고서 《북학의》
모든 인생의 경유지 《저도 중년은 처음입니다》
달콤하고 위험한 역사 《18세기의 맛》
삶에 쉼표가 되는 공간 《나는 한옥에서 풍경놀이를 즐긴다》
인류의 낯선 고향 《처음 읽는 아프리카의 역사》
산업자본주의의 거짓말 《이카루스 이야기》
병 주고 약 주는 돈의 힘 《상처받지 않을 권리》
삶의 속도를 늦추는 시간 《그때 장자를 만났다》
알고도 선택한 미래 《당신 인생의 이야기》
친구네 집에 가는 길은 먼 법이 없다 《FRIENDSHIP》
생각의 프레임을 바꾸다 《군자를 버린 논어》
나를 만나다 《오두막 편지》
에필로그 책 이야기를 듣다가 책 속에 없는 다른 세상을 발견한다
책이 말해주는 씨앗이 지식을 넘어 삶의 지혜로 발전하는 독서법
책을 읽다가 중요한 단어가 나오고 궁금한 것이 생기면 스마트폰을 들고 인터넷을 검색해본다. 그러다 알게 된 이야기들이 더해지고, 그렇게 한 권을 읽고 나면 책이 말하는 것 위에 내가 찾아본 호기심의 결과물들이 얹어져 나만의 책이야기를 얻게 된다.
책이 말해주는 흥미로운 이야기에서 호기심을 발동시켜 보는 것이다. 호기심을 가지면 궁금함이 생기고, 궁금함이 생길 때 잠시 책을 내려놓고 이것저것 찾아보다 보면 흥미로운 이야기를 더 알게 된다. 그 이야기들이 책의 이야기와 만날 때 새로운 발견을 하게 되는데, 바로 ‘아하’가 나오는 순간이며 유쾌하고 즐거움에 짜릿해지는 순간이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책이 말하는 것을 그대로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과 세상에 대한 호기심에서 출발해 작은 실마리를 붙잡고 관심을 기울여 이리저리 해석해보는 것이다. 이 책은 독서의 맛에 푹 빠지고 싶은 사람들이 좀 더 자신만의 것을 얻을 수 있는 방식으로 책을 읽기 바라는 마음에서 출발한다.
책읽기에 정답은 없지만 책을 통해 무엇을 얻을지를 자신이 정하고 만들어갈 수 있어야 좋은 독서다. 자신만의 책읽기를 할 수 있다면 더없이 좋은 독서인데, 책을 대할 때 좀 더 적극적인 태도를 가진다면 책을 읽는 방식이 달라져 얻는 것도 달라진다.
우리가 책을 읽는 것은 삶의 지혜를 얻는다거나, 인간에 대한 통찰을 얻는다거나, 또는 지금 당면한 어떤 문제를 이해하는 관점을 얻는다거나 하는 저마다의 목적이 있다. 그리고 어떤 목적을 가지고 읽느냐에 따라, 어떤 책인지 파악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며 읽느냐에 따라 읽는 재미와 얻어지는 것이 달라진다. 이런 능동적인 독서가 익숙해지면 스스로의 성장에 놀랄 것이며, 한 권 한 권 쌓일수록 깊어지는 통찰은 진정 독서로만 얻을 수 있는 기쁨이다.
삶의 위로와 이정표가 되는 책읽기
책에 몰입하게 되면 문득문득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자신을 발견하기도 한다. 그뿐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