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사바나와 초원에 사는 동물들
[똥에 대하여] 똥은 왜 냄새가 나죠?
● 사자
● 그물무늬 기린
● 점박이 하이에나
● 검은코뿔소
● 단봉낙타
● 애기웜뱃
● 타조
● 붉은캥거루
● 아프리카 포큐파인
● 그레비얼룩말
2장 깊은 산속이나 숲에 사는 동물들
[똥에 대하여] ‘동물은 왜 똥을 싸나요?’
● 아시아코끼리
● 보르네오오랑우탄
● 말레이언 테이퍼
● 녹색 이구아나
● 너구리판다
● 침팬지
● 오카피
● 코알라
● 수마트라호랑이
● 대왕판다
● 두발가락나무늘보
● 일본산토끼
● 일본너구리
● 일본원숭이
● 일본반달가슴곰
● 일본사슴
● 일본여우
3장 물가에 사는 동물들
[똥에 대하여] 정말로 똥을 보면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나요?
● 북극곰
● 카피바라
● 향유고래
● 남아프리카물개
● 훔볼트펭귄
● 바지락
● 수달
● 은어
● 성게
● 청개구리
● 문어
● 하마
● 미국가재
● 붉은다리거북
4장 우리 주변에 살고 있는 동물들
[똥에 대하여] 좋은 똥을 싸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기니피그
● 공벌레
● 말
● 사랑앵무
● 달팽이
● 까마귀
● 장수풍뎅이
● 호랑나비(애벌레
● 지렁이
● 일본줄무늬뱀
● 사마귀
● 장수말벌
● 무당거미
● 집비둘기
● 소
[똥에 대하여] 똥 냄새를 비교해보자
책 속으로
저는 벌써 50년이 넘도록 동물의 똥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슴이나 원숭이 등은 온갖 풀과 나뭇잎을 많이 먹는 탓에 어떤 종류의 식물인지 밝혀내기가 매우 어려워요. 하지만 살쾡이나 담비, 수달과 같은 육식동물은 동물을 먹기 때문에 뼈와 깃털, 비늘 등이 들어 있어요. 그래서 어떤 동물을 잡아먹었는지 대부분 알 수 있지요. 똥을 물에 담근 뒤 필요 없는 부분을 흘려버리고 뼈와 깃털만 남겨서 표본을 만들어요. 오랫동안 계속하면 동물들이 계절에 따라 어떤 동물을 얼마나 잡아먹는지 알 수 있답니다.
이리오모테살쾡이의 경우에는 똥에서 곰쥐의 털, 흰뺨검둥오리나 흰눈썹 뜸부기와 같은 물새 깃털을 일 년 내내 볼 수 있어요. 여름에는 뱀이나 도마뱀의 비늘, 게의 발톱이 잔뜩 나오기도 하고, 겨울에는 작은 새의 깃털이 많이 나왔습니다. 이 결과로 이리오모테 살쾡이는 주로 습지에서 사냥하며 생활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죠. 똥이라고 하면 더럽게 느껴지겠지만 동물을 조사할 때는 매우 중요한 자료랍니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동물의 똥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몸집이 커다란 동물인데 똥은 의외로 작다는 등 신기한 내용을 많이 소개해 놓았습니다. ‘왜 이런 똥을 쌀까?’라고 생각하며 동물원에서 동물을 관찰해보면 매우 즐거워질 거예요. 자, 이 책을 들고 동물원에 가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