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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아옌데의 시간
저자 카를로스 레예스
출판사 아모르문디
출판일 2020-10-16
정가 20,000원
ISBN 979119104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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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옌데 집권기 칠레 사회를 생생하게 그린 그래픽노블
살바도르 아옌데(Salvador Allende, 1908~1973. 우리에겐 피노체트의 쿠데타로 무너진 칠레 사회주의 정부를 이끌었던 대통령이자, 비극적으로 생을 마친 정치인으로 알려져 있다. 『아옌데의 시간』은 바로 그 아옌데가 1970년 9월 4일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되어 1973년 9월 11일 생을 마감하기까지 3년여의 시간을, 칠레의 두 작가가 세밀하고 생생하게 그려낸 그래픽노블이다.
1970년 9월, 미국인 기자 존 니치는 칠레 대선을 취재하기 위해 산티아고로 파견된다. 청년 기자 존 니치는 자신을 산티아고 공항에서 시내로 데려다준 택시기사 마르셀로, 칠레에 머무르던 미국 언론인 노이만, 공연장에서 만난 미르의 청년당원 클라우디아, 호세 등과 친구가 되어 낯선 칠레 사회 속으로 들어간다. 니치는 아옌데의 집권이 시작되어 쿠데타가 발발하기까지 격렬했던 3년여의 시간을 보낸 뒤 칠레를 떠났고, 40년이 지난 뒤 칠레에서 겪은 일에 대해 책을 출간하는데 이 그래픽노블이 바로 그가 쓴 책의 내용이다. 이처럼 이 작품은 ‘책 속의 책’ 형식을 취한 픽션으로 전개되지만, 그 안에 담아낸 칠레 사회의 모습은 많은 자료를 바탕으로 두 작가가 정확성을 기해 그려낸 것이다.

모든 것이 끓어오르던 칠레의 정치, 사회, 문화
이 작품은 사회주의자로서 선거를 통해 정권을 잡는 전무후무한 일을 이루어냈던 인민연합의 아옌데 대통령이 추구했던 정책들을 정확하고 자세히 묘사한다. 그리고 칠레 내부의 복잡한 정치 상황, 냉전 시대 사회주의자 대통령을 눈엣가시로 여겼던 미국의 음모, 대기업과 구리 광산 국유화를 비롯한 사회주의 정책에 대한 국민의 지지와 반발 등 당시 사회의 모습을 칠레인의 눈과 역사의식으로 세밀히 그린다. 또한 정치적 상황 외에도 아옌데 시기의 문화운동과 정책에 관련된 내용을 비중 있게 다룸으로써 보다 풍부하게 당시의 사회를 알고 느끼게 해준다. 누에바 칸시온(새 노래 운동, 새영화 운동, 라모나 파라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