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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그해 봄날 : 출판인 김언호가 만난 우리 시대의 현인들, 한길사 창립 44주년 기념기획
저자 김언호
출판사 한길사
출판일 2020-10-30
정가 19,000원
ISBN 978893566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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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현인들의 청정한 목소리가
책을 펴내면서 독자들에게 드리는 말씀

1 행동하는 양심

생각하는 백성이라야 산다
?다시 그리워지는 큰 사상가 함석헌 선생

통일은 우리의 권리이자 우리의 의무
민족통일을 준비한 위대한 정치가 김대중 선생

민족통일과 민주주의를 옹호하는 언론
역사의 길을 걸은 독립언론인 송건호 선생

시대의 어둠을 밝히는 이성의 빛
우상에 도전한 리영희 선생의 언론정신

2 진실과 정의의 이름으로

민족문화는 저 창공처럼 엄숙하고 영원하다
하루도 조국과 고향을 잊지 못한 작곡가 윤이상 선생

대화는 일체의 편견에서 우리를 해방시킨다
사회운동가·문화운동가였던 목사 강원용

수난의 길에서 나는 민중을 만났다
민중신학자 안병무 선생

나는 나무들이 합창하는 숲에 서고 싶다
신영복 선생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3 역사와 정신

식민지사관 극복 않고는 민족사학 불가
상아탑에 갇혀 있지 않은 민족사학자 이우성 선생

정의에 바탕하고 연대로 실천하는 민중운동
우리 모두의 친구이고 스승이었던 김진균 교수

민족사 바로 세우기에 앞장서다
역사와 역사정신을 이야기해준 역사가 이이화 선생

길의 역사 길의 사상
주경야독한 역사지리학자 최영준 교수

이 시대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김민웅·경희대학교 미래문명원 교수

4 함께 걷는 길

어머니와 조국이 가르쳐준 말
이오덕 선생의 삶을 가꾸는 글쓰기 교육

인간은 교양으로 자유에 눈뜨고 사회를 의식한다
이데올로기로부터 자유로웠던 인문주의자 이광주 교수

오늘도 나는 나의 산하 나의 국토를 걷는다
작가 박태순의 국토인문학

언어는 정신의 지문, 모국어는 모국의 혼
어둠은 결코 빛보다 어둡지 않다는 작가 최명희
제1부 행동하는 양심으로
1. 함석헌: 생각하는 백성이라야 산다
“혁명은 민중의 것이다. 민중만이 혁명할 수 있다. 군인은 혁명 못 한다”는 글을 5·16 직후에 써서, 5·16군사쿠데타를 통렬히 비판한 함석헌 선생. 선생은 1950년대부터 1980년대 그 엄혹한 시대에 이 나라 청년들의 희망이었다. 출판인 김언호는 오늘의 자신을 있게 해준 선생을 뵙고 말씀을 듣고 그 책을 만드는 일을 행복해했다. 출판인인 그에게 주어진 ‘미션’이라고 생각한다.
선생은 평화운동, 같이살기 운동을 주창하고 남과 북에 통일정신을 일깨워준 시대의 스승이었다. 꽃과 나무와 어린이를 사랑하고 동서고금을 넘나든 사상가였다. 아시아에 우뚝 서는 정신과 사상의 빛이었다. 아름다운 우리말과 우리글을 구현해보인 시인이었다. 출판인 김언호는 함석헌이라는 시대에 우뚝 서는 사상과 정신의 아이콘을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만들어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2. 김대중: 통일은 우리의 권리이자 우리의 의무
인류의 가슴에 살아 있는 평화주의자 김대중 선생은 민족통일을 준비한 위대한 정치가다. 성찰하고 준비하는 위대한 독서가다.
전두환 신군부는 김대중을 ‘내란음모’죄로 구속하고 사형을 선고한다. 6년에 걸쳐 감옥에 있으면서 그가 밖으로 내보낸 옥중편지는 우리 현대사가 창출해낸 위대한 정신유산이자 빛나는 역사적 증언이다. 수난과 역경을 딛고 세계에 우뚝 서는 우리의 정치지도자 김대중은 죽음을 넘고 넘어 1998년 대통령이 된다. 2000년에는 남북정상회담과 역사적인 6·15공동선언을 이끌어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다. 철학하는 대통령이자 평화정신을 세계인에게 심는 리더십을 구현했다.

3. 송건호: 민족통일과 민주주의를 옹호하는 언론
“현실의 길이 아닌 역사의 길을 걷겠다”며 목숨 걸고 ‘자유언론 수호’를 실천한 송건호 선생. 한국 현대 언론사에 선생이 있었기에, 그 중심을 잡고 민족과 세계를 조망할 수 있었고 진실을 향한 언론운동이 가능했다.
전두환 신군부의 권력장악 과정에서 혹독한 고문을 당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