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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온천마을에서 마을경영을 배우다 : 유후인의 마을 브랜딩 전략
저자 오사와 다케시
출판사 미세움(나노미디어
출판일 2020-10-20
정가 15,000원
ISBN 9791188602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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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 | 사랑받는 여행지가 된 유후인의 비결
유후인, 사람을 치유하는 힘을 지켜내다
유후인 관광마을 만들기를 둘러싼 의문과 과제
관광마을 만들기 3단계
이 책의 구성
21세기 지역 활성화 모델, 유후인
제1장 유후인다움, 지역 특성을 만들다
1. 마을만들기를 위한 관광의 기본자세
2. 지속 가능한 지역을 만들다
3. 마을만들기에서 관광의 힘
4. 마을 브랜딩으로 경쟁력을 키우다
제2장 동적 네트워크,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다
1. 사람과 사람을 잇다
2. 동적 네트워크와 혁신
3. 유후인 마을만들기와 지식창조 프로세스
4. 혁신, 관광 경쟁력을 높이다
제3장 시장 경쟁력, 관광지로 성공하다
관광마을 만들기 실천 사례 1. 유후인다운 작은 숙소의 확산과 집적 과정
1. 유후인다움을 만드는 ‘작은 숙소’ 전략
2. 유후인에 료칸이 들어서다
3. 작은 숙소 전략이 온천의 경쟁력을 높이다
관광마을 만들기 실천 사례 2. 음식과 농업의 혁신
1. 료칸에서 독립하여 새로 문을 연 가게
2. 유후인만의 요리가 탄생하다
3. 유후인다운 명물 요리가 탄생하다
관광마을 만들기 실천 사례 3. 유후인의 예술 운동과 경관 만들기
1. 유후인 예술 운동
2. 유후인의 경관과 디자인
제4장 관광마을 만들기의 롤모델이 되다
1. 유후인 모델과 관광마을 만들기
2. 단계 ①: 유후인다움=지역 특성을 만들다
3. 단계 ②: 동적 네트워크=사람을 연결하다
4. 단계 ③: 시장 경쟁력=관광지로 성공하다
5. 유후인 모델의 과제
6. 유후인, 21세기 관광지 전략 모델이 되다
관광마을 만들기 실천 사례 4. 다나베 시 구마노 투어리즘 뷰로
1. 유후인을 롤모델로 삼다
2. 관광을 계획하다
3. 다나베 시 구마노 TB의 활약과 혁신
4. 다나베 시, ‘유후인’을 롤 모델로 삼다

맺음말
역자 후기
인용?참고문헌
유후인의 관광마을 브랜딩은 무엇이 다른가?

20세기 대중관광은 난개발과 지속성 없는 이벤트를 쏟아내며 어디를 가든 비슷한 관광지를 만들어냈다. 외부 자본이 몰고 온 대형 리조트는 상업을 독점해 주변 상점은 빈곤해지고 경쟁도 심해져 관광지의 매력은 사라져간다. 21세기 관광객의 요구는 다양해지고 고급스러워졌지만, 대부분의 관광지들은 여전히 20세기 단체관광의 여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관광부흥기를 또 다시 맞이하고픈 지역들이 극찬하며 모방하려는 관광지가 있으니 바로 유후인 온천마을이다. 수많은 관광지들이 배워가고 모방하고 있지만 성공시키지 못하는 유후인의 마을 브랜딩에는 어떤 전략이 숨어 있는가. 이 책에는 유후인의 성공담을 배우고 따라하려는 지역들이 놓친 이념과 전략을 밝힌다.
자연과 온천 외에는 아무것도 없던 마을이 연간 400만 명이 찾는 유명 관광지가 될 수 있는 비결은 통상적인 생각을 뒤집은 역발상이었다. 모두들 “관광객을 모으기 위해 무엇을 할지”를 고민할 때 유후인은 “무엇을 위한 관광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 관광을 수단 삼아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를 목적으로 “관광이 지역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느냐”는 물음을 던진 것이다.

비수기 없는 관광지는 만들어지는가?

우리가 생각하는 유후인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그 매력은 40년을 이어오고 있고, 이런 지속적인 시장 경쟁력은 ‘자연’ ‘고즈넉함’ ‘축제’ ‘고급 료칸’만으로 얻어지지 않았다. 또한 관광지는 단체관광객들이 우르르 몰려왔다가 스치듯 떠나버려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 경영난을 겪던 유후인의 젊은 료칸 주인들이 빚을 내가며 독일의 휴양지에서 배워온 ‘지역 특성’을 지키려는 노력을 시작으로, 외부 자본과 맞서 대규모 개발을 막아내고, 마을의 환경과 경관을 지탱하는 것이 농업임을 깨닫고 농가소득을 지키기 위해 ‘지산지소’를 고집하며, 마을에 예술을 끌어들여 문화를 풍요롭게 하는 등 지역 전체가 관광시장에 대응하였다.
독일로 답사를 갔던 료칸 주인들부터 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