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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사경본 한글역 대방광불화엄경 제6권 : 여래현상품
저자 수미해주
출판사 담앤북스
출판일 2020-10-24
정가 10,000원
ISBN 979116201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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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 제6권 「여래현상품」이다. 「여래현상품」은 앞서 5권에 걸쳐 무량 법문이 펼쳐질 준비가 갖추어지는 장엄함을 설명한 데 이써, 근본 법륜인 큰 법을 연설하기 위해 대중이 설법을 청하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이에 여래가 답하기 위하여 먼저 상서를 보이는데, 입으로 광명을 놓아 그지없는 세계와 한량없는 불·보살을 나타내고, 양 미간의 광명으로는 설법할 법주를 비추고, 국토를 진동케 하여 대중을 긴장하게 하고, 다시 부처님 앞에 연꽃이 나타나서 화엄의 정토를 보였으며, 백호의 광명으로 대교의 근본이 부처님으로부터 나옴을 드러내 보인다.

해주 스님의 『사경본 한글역 대방광불화엄경』은 말 그대로 사경 수행을 위한 책이다. 스스로 읽고 쓰며 수행하는 힘을 기르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화엄경』의 요의를 깨달아 가는 수행서다. 교단에 머물며 화엄학 연구와 수행에 매진해 온 해주 스님이 퇴임 후에도 『화엄경』 사경을 통해 수행하며 스스로를 점검하는 한편 불자들의 화엄 신행 여정을 함께하고자 하는 발원과 정성을 불사에 담았다.

사경본은 동시에 발간된 독송본에 수록된 한글역을 사경의 편의를 위해 편집을 달리하여 간행한 것으로 한글 번역만 수록되었다. 사경을 마치면 한 권의 한글 독송본이 되어 원문 없이 한글 독송만을 원하면 사경본만 갖추어도 된다.
한글역은 독송과 사경이라는 책의 역할을 고려하여 읽고 쓰면서 이해하기 쉽도록 가독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었으며, 글자 크기를 키워 피로도를 줄이고 독송하기 쉽도록 편집하였다.

선지식의 법문과 강설을 통해 해소되지 않는 의구심을 푸는 것은 보리심을 내어 신행하는 수행자의 몫이다. 공부의 깊이를 더하는 원력은 오롯이 자신에게 있다. 눈으로 보고 소리 내어 읽고 한 구절 한 구절 따라 쓰다 보면 어느 순간 툭 문리가 트이고 경안이 열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