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방송을 보듯, 쏙쏙 이해되는 유전 지식
이 책은 하나의 주제를 ‘이야기-유튜브 방송-댓글’ 등 세 가지로 구성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이야기의 주인공 용식이는 과학을 좋아해 유튜브에서 <맛있는 유전>이라는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병원에서 자신의 혈액형이 A형이 아니라 B형이라는 사실을 알게 돼요. 용식이의 아버지는 A형, 어머니는 O형인데 말이에요. 엄청난 진실과 마주하고 충격에 빠진 용식이 앞에 일란성 쌍둥이처럼 꼭 닮은 지용이가 나타나고, 용식이는 지용이와 함께 출생의 비밀을 알아내겠다고 마음먹습니다. 꼭 닮은 외모를 이용해 서로 집을 바꾸어 생활하기도 하며 단서를 찾으려고 애쓰는 아이들 주변에 수수께끼의 박사가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한층 흥미진진해 집니다.
용식이와 지용이는 어떤 관계일까요? 용식이 혈액형이 부모에게서 나올 수 없는 엉뚱한 혈액형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의문을 가지고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유튜버 식용유를 만나게 됩니다. 만화 형식으로 된 <맛있는 유전>에서는 이야기 속에 언급된 주제를 본격적으로 알아보는 코너입니다. 동생 카놀라유와 함께 만들어 나가는 방송인 만큼 친구에게 말하듯 친근한 설명으로 부담 없이, 재미있게 유전의 기본 지식을 배울 수 있을 거예요. 방송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내용은 댓글로 된 <디저트 타임>으로 이어집니다. 더 알아 두면 좋을 내용을 설명하거나 궁금해 할 만한 질문에 답을 해 주는 시간이지요.
이렇게 다채로운 코너를 넘나들며 재미있게 읽다 보면 어느새 혈액형이 어떻게 결정되고 왜 혈액형을 구분하는지, 쌍둥이가 탄생하는 원리와 부모로부터 자식으로 이어지는 유전과 돌연변이 등 유전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게 됩니다.
유전 공학의 발전이 더 나은 미래를 가져올까?
유전을 둘러싸고 세계 각국에서는 어디까지 연구를 허용해야 할지 의견이 분분합니다. 실험 결과를 예측할 수 없고, 부작용의 위험성도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유전자 변형 작물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널리 재배되고 있지만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