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고사성어 하나 이야기 하나
저자 임덕연
출판사 산하
출판일 2018-07-02
정가 11,000원
ISBN 9788976505040
수량
글쓴이의 말 * 2

중국 고사성어

노력하면 무슨 일이든 이룰 수 있다네_ 우공이산 * 8
풀을 묶어 갚은 은혜_ 결초보은 * 16
주처가 마음을 고쳐 먹었더니_ 개과천선 * 24
둘이 싸우더니 꼴좋게 되었네_ 어부지리 * 32
남쪽 귤이 북쪽 가면 탱자 되네_ 남귤북지 * 38
인생이란 알 수 없는 일이야_ 새옹지마 * 46
가르치고 배우면서 함께 자란다_ 교학상장 * 54
친구라면 이렇게 믿어야지_ 관포지교 * 62

궁금해요 우정에 관한 고사성어 * 70

우리나라 고사성어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_ 홍익인간 * 76
꿈을 사서 왕비가 되었다네_ 매몽득화 * 84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다!_ 왕이려이 * 90
아차, 실수했다!_ 아차실기 * 98
흰 옷을 입고 전쟁터로_ 백의종군 * 106
대동강 물을 팔아먹다니_ 공수편매 * 114
어머니 가슴에 박힌 못_ 모심지정 * 122
고양이 다리 재판하기_ 묘각재판 * 128

궁금해요 고사성어? 사자성어? * 136

이야기 출처 * 138
“감칠맛 나는
옛이야기에 실린
고사성어”

고사성어란 옛날에 있었던 일과 여기서 비롯된 이야기를 바탕으로 우리가 습관처럼 사용하게 된 짧은 글귀입니다. 오랜 세월 동안 되새김되며 내려오던 이야기가 압축되고 고정된 형태이지요. 과거의 어떤 사건이 이야기에 담기고, 이것이 다시 우리 사회가 공유하는 표현으로 자리 잡게 되면서 고사성어가 탄생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본다면, 고사성어는 옛사람들의 생활 모습과 생각과 감정을 풍부하게 담고 있는 문화적 자산이기도 합니다. 고사성어의 유래는 다양합니다. 옛날 역사책이나 문학 작품에서 따온 것도 있고, 신화나 전설에서 간추린 것도 있습니다.
《고사성어 하나 이야기 하나》에서는 중국과 우리나라의 고사성어를 나란히 실었습니다. 중국 못지않게 우리나라의 고사성어도 많기 때문입니다. 두 나라는 지리적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고, 문화적으로도 밀접한 관계입니다. 작가는 구수한 옛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이런 고사성어들이 만들어진 상황을 짐작하게 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그 이야기에 담긴 속뜻을 되짚어보면서 옛사람들의 지혜와 슬기를 배우게 되지요.

* 옛이야기의 힘을 믿는 작가, 임덕연

옛이야기는 하루아침에 뚝딱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오래도록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생명력을 갖게 됩니다. 우리가 즐겨 듣는 옛이야기는 아주 오랜 시간 동안 검증되어 살아남은 것들입니다. 처음엔 어떤 이야기의 씨앗이 싹을 틔웠을 것이고, 이것이 숱한 사람들의 상상력에 의해 궁굴려지고 버무려지면서 지금의 꼴을 갖추었겠지요.
이 책의 작가 임덕연은 30여 년 동안 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생활한 교사입니다. 작가는 아이들과 어울리고 뒹굴면서 옛이야기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일방적이고 단편적인 가르침 대신에 친근하고 편안한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아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과정에서 우리말의 맛과 멋도 느낄 수 있게 되었다니, 그야말로 ‘가르치고 배우면서 함께 자란다.’는 성현의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