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5
1부 루스 이리가레
프롤로그
1 식물 세계에서 피난처 찾기
2 생명을 망각한 문화
3 보편적 호흡을 공유하기
4 원소의 생성적 잠재력
5 계절의 리듬에 맞춰 살기
6 자연 존재의 놀라운 다양성의 복원
7 우리의 감각지각을 키우기
8 인간 동반자에게 향수를 느끼기
9 인간들 사이로 돌아가는 위험을 무릅쓰기
10 자신을 잃고 자연에게 다시 도움을 요청하기
11 숲에서 다른 인간을 만나기
12 어떻게 우리의 살아 있는 에너지를 키울지 생각하기
13 몸짓과 말은 원소를 대체할 수 있을까?
14 자연 속에 혼자 있는 것에서 사랑 안에서 둘로 존재하는 것으로
15 인간 되기
16 만물 사이에서 생명을 키우고 공유하기
에필로그
주석
2부 마이클 마더
프롤로그
1 식물 세계에서 피난처 찾기
2 생명을 망각한 문화
3 보편적 호흡을 공유하기
4 원소의 생성적 잠재력
5 계절의 리듬에 맞춰 살기
6 자연 존재의 놀라운 다양성의 복원
7 우리의 감각지각을 키우기
8 인간 동반자에게 향수를 느끼기
9 인간들 사이로 돌아가는 위험을 무릅쓰기
10 자신을 잃고 자연에게 다시 도움을 요청하기
11 숲에서 다른 인간을 만나기
12 어떻게 우리의 살아 있는 에너지를 키울지 생각하기
13 몸짓과 말은 원소를 대체할 수 있을까?
14 자연 속에 혼자 있는 것에서 사랑 안에서 둘로 존재하는 것으로
15 인간 되기
16 만물 사이에서 생명을 키우고 공유하기
에필로그
주석
옮긴이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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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부터 2014년 말까지 일 년 남짓 열여섯 개의 주제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편지로 교환한 것이 책의 뼈대를 이루고 있다. 일 년은 사 계절의 순환이 마무리되고 새로운 계절이 시작되는 시간이다. SNS와 이메일의 시대에 우편을 통한 편지로 대화를 주고받는 형식 자체가 식물의 발아와 성장과 개화와 결실의 시간을 닮으려는 저자들의 생각을 반영한다.
이 책은 철학자 두 사람이 나눈 편지를 엮은 것이다. 따라서 철학적 개념과 사유이 동원되지만, 전문적인 철학 서적에서는 만날 수 없는 생생한 개인적 체험을 들려준다. 루스 이리가레는 박사학위 논문을 책(『검경』, 1974으로 출판한 뒤 라캉 정신분석학교에서 추방당하고 파리 뱅센 대학의 교수직에서 쫓겨났다. 그녀가 어떻게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었을까? 교통사고를 당한 후 요가 수업에서 배운 호흡법이 어떻게 그를 인도 철학으로 이끌었을까? 감각과 영혼을 결합하려는 그의 노력이 어떻게 매일의 시 쓰기로 나타났을까? 우리는 이 책에서 그녀의 철학적 사유와 결합한 내밀한 독백을 들을 수 있다.
마이클 마더는 뿌리 뽑힌 이민자로 세계를 떠돌아다니지 않을 수 없었다. 자신의 집 마당에서 식물이 뿌리 뽑히는 것을 보고 내면의 무언가가 복구될 가망 없이 영원히 상실되었음을 느낀 것이나, 빙설폭풍이 오타와 시에 불어 닥쳤을 때 도시적 삶의 취약성을 몸소 체험한 것이 어떻게 식물성에 대한 철학적 사유로 이어졌는지를, 우리는 알 수 있다. 철학을 삶의 맥락과 감각적 경험으로 다시 데려오는 이런 글쓰기를 통해 우리는 사유의 장소성과 신체성을 느낄 수 있다.
기존 철학 서사를 뒤흔들고 확장된 감수성을 깨우다
이 책은 인간중심적 형이상학에서 경시되어 온 자연과 식물, 그리고 이들에게서 흘러나오는 생성적 에너지를 다룬다. 우리에게는 식물성에 대한 철학적 사유가 낯설다. 하지만, 두 사람의 철학적 지평에서 필연적으로 만나게 된 새로운 철학적 사유는 인간과 식물의 창조적 만남을 그린다.
서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