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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블록체인, 플랫폼 혁명을 꿈꾸다 - 나남신서 1999
저자 이차웅
출판사 나남(사회과학원
출판일 2019-06-21
정가 24,000원
ISBN 9788930089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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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을 바라보는 균형 잡힌 관점
블록체인처럼 기존의 발상을 뛰어 넘는 기술은 하나의 문명을 새로 만들거나, 혁명적 변화를 일으킬 만큼 창조적인 잠재력을 품고 있다. 그와 같은 기술이 나타나 발전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기대감을 갖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래서 인터넷상에 블록체인 기술이 무엇이고 어떤 가능성을 갖고 있는지 설명하는 자료가 넘쳐난다. 하지만 핵심이 무엇인지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설익은 주장과 시도들이 끊임없이 쏟아지다보니, 일반인들은 수많은 논점이 어떻게 얽혀있는지 분간하기조차 어렵다. 블록체인에 꽤 친숙한 이들 역시 기술 그 자체에 매몰되어 한편에 치우치거나 단편적이고 피상적인 이해로 흐르는 경우가 많다. 아쉽게도 지금까지 나온 블록체인에 관한 책들은 대부분 지식과 정보의 홍수 속에서 독자들이 제대로 판단할 수 있는 중심을 잡아주지 못했다. 그러다보니 일부 자극적인 주장만 기억에 남는다.
저자는 2001년부터 옛 재정경제부와 기획재정부에 몸담아 온 경제전문가다.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이코노미스트로도 재직했고, 세계 유수의 금융투자회사에서 일하기도 했다. 경제 이슈를 균형 잡힌 시각에서 이해하고 분석하도록 요구받는 환경에서 실력을 쌓아왔다. 그는 2017년 투기 열풍이 불었던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지나친 관심이 쏠리면서, 투기 심리만 부추긴 점을 안타깝게 여긴다. 투기 열풍이 가라앉은 이제, 비트코인이 화폐인지 아닌지와 같은 소모적인 논쟁에 다시 빠지지 말고 블록체인의 본질에 차분히 다가서야 한다고 역설한다.

블록체인 첫걸음: 블록체인의 본질과 기본원리부터
이 책은 블록체인의 장밋빛 미래를 그려 보이면서 독자들에게 무책임한 환상을 심어주는 것을 가장 경계한다. 생소한 전문용어들을 나열하지도 않고,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용어의 사용도 피한다. 특히, 암호화폐 위주의 설명으로 흐르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블록체인 기술의 본질과 그것이 작동하는 기본원리가 무엇인지 핵심에 다가서도록 돕는 데에 중점을 뒀다.
저자는 블
저자 : 이차웅
IMF로부터 구제금융을 받던 해에 서울대 경제학부에 입학했다. 혹독한 구조조정이 계속되던 우울한 시기에 경제학을 공부하는 마음이 가볍지는 않았다. 외환위기 여파가 아직 크게 남아있던 2000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이듬해 재정경제부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기획재정부로 이름이 바뀐 그곳에서 지금까지 일하고 있다.
주로 국제금융?외환 분야를 담당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최일선에서 대응하는 부서의 일원이었고, 국부펀드 KIC의 해외투자 전문가들과도 함께 일했다. 원화의 국제화, 외환규제 개선 등의 업무도 맡았다. 첫 저서에서 주로 다룬 글로벌 플랫폼, 화폐시스템, 국가 간 자산거래?지급결제 등과 밀접히 연관된 일들이다.
2009년에는 영국으로 유학 가 런던비즈니스스쿨(LBS에서 2년간 공부했다. 그 기간 BlackRock, Barclays Capital 등 금융투자회사에서 인턴으로도 근무하며 글로벌 금융허브 런던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현장에서 경험했다. 2014년 봄부터 3년 동안은 미국 워싱턴의 IMF에서 이코노미스트로 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