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너를 놀릴 때,
스스로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
이 책을 펼쳐보지 않을래?
너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거든.
내가 곰을 닮았다고? 안경 쓴 원숭이 같다고?
학교에 간 에밀리아는 기분이 좋지 않아요. 에밀리아가 뭘 하든 아이들은 무언가를 닮았다고 놀리거든요. 누군가는 개를 닮았다고 하고, 누군가는 곰 같지 않냐고 합니다. 안경을 쓰면 원숭이, 수영을 하면 오리를 닮았다고 하죠. 아이들에게 이런저런 말을 듣고 자신감을 잃어가는 에밀리아. 자신의 모습이 점점 싫어지고, 어딘가 숨고 싶고 사라져 버리고 싶던 그때, 항상 함께 다니던 에밀리아의 친구인 피트가 건넨 다정한 한 마디. 피트는 어떤 말을 했을까요?
학교나 유치원같은 작은 사회에서 아이가 느꼈을지 모를
슬픔과 외로움을 보듬어 주는 감정 그림책
아이가 처음 유치원이나 학교에 갔을 때, 누군가와 다르다는 이유로 놀림을 당한다면 우리는 무슨 말을 해주면 좋을까요? 혹은 그런 일을 겪는 친구가 있다면 아이는 그 친구에게 뭐라고 말해주면 좋을까요? [내가 곰으로 보이니?]는 이 세상 누구나 겪게 되는 첫 시련을 공감되게 그려낸 감성적인 그림책입니다. 남들과 좀 달리 보일지라도, 놀림을 당할지라도 이 책에 나오는 에밀리아의 친구 피트처럼 “네가 어떤 모습이라도 좋아.”라고 말해주는 누군가가 있다면 우리는 언제든 용기를 내서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유럽에서 주목받는 아르헨티나의 그림책 작가
야엘 프랑켈의 국내 첫 출간 그림책
[내가 곰으로 보이니?]의 작가 야엘 프랑켈은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활동하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림책 작가입니다. 2016년과 2017년에 2년 연속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으며 콜라주 기법을 효과적으로 사용해 주제가 한눈에 보이는 작품을 만드는 작가로 유명합니다. 다른 무엇보다 종이를 오리고 붙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