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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바위님, 내아들 사 가시오!
저자 장세현
출판사 휴먼어린이
출판일 2019-06-25
정가 12,000원
ISBN 978896591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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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하는 글
첫 번째 이야기 ? 바위님, 내 아들 사 가시오!
두 번째 이야기 ? 야광귀신아, 내 신발 내놔!
세 번째 이야기 ? 책도 떼고 떡도 먹고
네 번째 이야기 ? 대추나무 시집보내기
다섯 번째 이야기 ? 누가 까마귀밥을 먹었을까?
재미있는 우리의 풍속 이야기를 통해 옛사람들의 삶의 지혜와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도란도란 풍속 동화입니다. 아이의 무병장수를 비는 간절한 마음이 담긴 ‘아이 팔기’, 설날 밤이면 찾아온다는 무시무시한 ‘야광귀신’, 열심히 공부한 만큼 신나게 즐기는 ‘책거리 잔치’, 나무에 열매가 주렁주렁 열리는 풍작을 기원하는 ‘과일나무 시집보내기’, 저승에 있는 조상신을 섬기고 내 곁에 있는 이웃마저 생각하는 ‘까마귀밥’까지, 게임보다 재미있고 영화보다 감동적인 다섯 편의 풍속 동화 속으로 초대합니다.

절로 웃음이 나고, 때로는 가슴 뭉클한 우리 풍속 이야기

풍속을 알면 그 시대의 생활 모습은 물론이고 옛사람들이 어떤 생각과 감정을 품고 있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바위님, 내 아들 사 가시오!》가 들려주는 풍속 이야기 속에는 우리 조상들의 기쁨과 슬픔, 희망과 걱정이 그대로 녹아 있습니다. 옛사람들도 지금의 우리처럼 사소한 일에도 크게 기뻐하고, 고민거리를 덜기 위해 노력하고, 가족과 이웃을 소중하게 여겼지요.
아이가 아프면 부모님의 가슴은 철렁 내려앉습니다. 지금처럼 의학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에는 더했지요. 《바위님, 내 아들 사 가시오!》의 복이 엄마는 잔병치레가 잦은 아들 걱정에 잠 못 이루다가 복이를 산속 바위에게 팔기로 결심합니다. 이처럼 ‘아이 팔기’는 소중한 아이가 단단한 바위처럼 튼튼하게 자라길 바라는 소망에서 비롯된 풍속이에요. 자연물에 아이를 판다는 엉뚱한 생각에 웃음 짓다가도 그 간절한 마음을 알고 나면 가슴이 뭉클해지지요.
‘야광귀신’과 ‘대추나무 시집보내기’ 이야기에서도 옛사람들의 뛰어난 상상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설날 밤이면 찾아온다는 야광귀신을 흔한 생활 도구인 ‘체’를 이용해서 내쫓고, 과일나무의 풍작을 다산과 연관 지어 나무를 먼저 시집보내는 기발함이 대단하지요.
아이들이 공부를 열심히 하도록 의욕을 북돋는 ‘책거리 잔치’는 즐거운 일은 함께 나누면 더 큰 기쁨으로 돌아온다는 지혜를 알려 줍니다. 조상신을 섬기는 의식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