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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세계사와 포개 읽는 한국 100년 동안의 역사 2 : 개항 전야 세도정치에서 강화도 조약 전야까지
저자 김용삼
출판사 백년동안(일원화
출판일 2020-10-06
정가 15,000원
ISBN 9791186061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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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권 서문

제1장_ 외척 세도정치의 개막
제2장_ 천주교, 조선에서 피를 흘리다
제3장_ 내부 모순으로 몰락하는 조선 왕조
제4장_ 근대화를 향한 일본의 질주
제5장_ 위로부터의 혁명, 메이지유신
제6장_ 흥선대원군
제7장_ 프랑스와 격돌, 병인양요
제9장_ 개국의 길로 떠밀려간 조선
제10장_ 대원군 실각, 고종 친정
제11장_ 막오른 일본의 아시아 침략

제2권 연표
참고문헌
#안으로부터 무너진 조선
『세계사와 포개 읽는 한국 100년 동안의 역사』 시리즈는 개항과 망국까지의 우리 역사를 세계사 위에 포개 읽으면서, 올바른 미래를 위해 과거를 바로 보려는 기획이다.
그 둘째 권, 『개항 전야: 세도정치에서 강화도 조약 전야까지』는 1800년 정조 사후 조선 사회가 안으로 병들어가는 모습과, 같은 시기 일본이 미국에 강제 개국(1854을 당한 충격을 딛고 메이지유신(1868을 통해 근대화로 나아가는 모습을 대비해 다룬다.
정조 사후 잇따른 소년 왕들의 등장은 노론(老論 세도정치를 불러와, 외척 안동 김씨와 풍양 조씨가 번갈아 국정을 농단했다. 늘어나는 양반들은 ‘큰 도적, 굶주린 솔개’였다. 양반들의 납세·군역 이탈과 관리들의 가렴주구로 민란의 시대가 열리며 조선은 국가 통제력을 완전히 상실했다. 흥선대원군의 개혁은 세계사와 정치경제학적 안목을 결여한 반쪽짜리 개혁이었고, 천주교 탄압과 척화(斥和는 자충수가 되었다.
조선의 혹심한 천주교 탄압은 문명사의 오점이었다. 선교사 처형은 프랑스 침입의 빌미가 되었고, 이양선(異樣船 격침은 태평양으로 눈 돌린 미국의 조선 침입의 구실이 되었다. 병인양요(1866와 신미양요(1871는 그러나 아직 조선 폐망의 전주곡에 불과했다.

#홀로 자강에 성공한 일본
서구 제국주의와 맞설 때, 자강을 거부한 결과는 굴종이었다. 아시아에서 단 한 나라, 일본만이 서구 열강으로부터 새로운 문명을 배우며 힘을 키우고 있었다.
일본은 미국 페리 함대의 포함 외교로 강제 개국을 당하고, 지방에서도 사쓰마(薩摩와 조슈(長州 영주들도 영국과의 전쟁에서 참패한다. 그러나 일본의 사무라이들은 지식 혁명과 서구 유학을 통해 실력을 기르고 있었고, 메이지유신이라는 ‘위로부터의 조용한 혁명’을 통해 입헌군주제로 나아간다.
이 시기 유럽은 크림 전쟁, 미국은 남북전쟁으로 아시아에 눈 돌릴 겨를이 없던 것은 일본의 자강에 절호의 기회였다. 청나라와 대등한 근대적 조약을 체결한 후 탈아입구(脫亞入歐를 선언한 일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