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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죽도 사무라이4
저자 마츠모토 타이요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20-09-28
정가 9,000원
ISBN 9788954674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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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모토 타이요의 작품 특성은 한 마디로 ‘러프함 속에 도사린 디테일’로 요약된다. 의미 없이 등장하는 듯한 인물과 배경 하나하나에는 전부 의미가 부여되어 있어 수많은 만화학도들이 멋모르고 따라했다가 빠져드는 ‘마츠모토 타이요式 주화입마’의 원흉이 되었다.
『죽도 사무라이』또한 얼핏 보면 이제까지의 작품처럼 러프함 속에 디테일을 잔뜩 심어 놓았지만, 시대극에 최초로 도전하는 마츠모토 타이요는 『하나오』에서 보여주었던 대중성을 다시 보여준다. 시대극에서도 여지없이 선보이는 특유의 카메라워킹은 물론 배경까지 하나의 등장인물로 여겨질 만큼 많은 의미가 부여되는 연출 방식은 여전하지만, 『죽도 사무라이』는 갸웃거림 없이 술술 읽혀 내려간다. 마츠모토 타이요의 2000년대 후반 작품 성향이라고 보아도 무방하지 않을까?


4권 스토리

시나노의 영주(다이묘에게서 아내를 하사 받은 세노 소에몬은
특유의 뻣뻣한 성격으로 인해 아내와 함께 산 속 깊은 곳으로 내쳐진다.
그리고 그 부부는 그곳에서 아이를 낳았으니 그가 바로
‘죽도 사무라이’ 세노 소이치로.
그러나 실상 이미 영주의 아이를 잉태하고 있던 그녀였기에
세노 소이치로는 다이묘 가문의 피를 이을 유일한 적자(嫡子…
권력 다툼 속에서 껄끄러운 존재가 되어버린 세노 부자에게
‘숙청’의 칼날이 다가오는데…


낱낱이 밝혀지는 세노 소이치로의 과거…
그것은 흰 눈 위에 뿌려진 붉은 피와도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