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화학물질 없이는 못 살아!
- ‘화학물질’이란?
- ‘케모포비아’란?
- 집 안에 숨어 있는 화학물질을 찾아라!
2. 우리 집 프라이팬은 안녕하십니까?
- 코팅 프라이팬 올바른 사용법
- 환경호르몬과 주방 용품
- 멜라민수지 주방용품 안전하게 사용하기
3. 지금은 플라스틱 시대
- 플라스틱의 조상님은 당구공
- 새끼에게 플라스틱 먹이는 앨버트로스
- 플라스틱 속 대표 유해 물질
4. 미세 플라스틱 똥이라고?
- 미세 먼지보다 무서운 미세 플라스틱
- 지구를 비행하는 ‘죽음의 알갱이’
- 매주 신용카드 한 장씩을 먹고 있다고?
- 생활용품 속 미세 플라스틱을 찾아라!
5. 다팔자 씨의 스트레스 해소법
- 나도 모르게 유해 물질에 중독된다
- 급성중독, 집에서 가장 많이 일어난다고?
- 급성중독 사고 대처법
- 생활 속 화학제품 안전하게 쓰는 방법
6. 선크림 한 방울은 산호의 눈물
- 화장품 속 유해 물질
- 선크림 한 방울은 산호의 눈물
- 좋은 향기도 괴로워! 향기 도로와 화학물질 과민증
7. 약과 독은 종이 한 장 차이
- 약도 사용 기한이 있다
- 남은 약 똑똑하게 버리자!
8. 내 옷에서 미세섬유가 우수수?
- 빠르고, 빠르고, 빠른 ‘패스트 패션’
- 가늘고 질긴 기적의 실, 나일론
- 미세섬유가 바다를 오염시킨다고?
- 미세섬유, 우리나라도 심각해
- 진정한 멋쟁이는 건강한 옷을 산다!
9. 헌 차, 우리 이만 헤어져!
- 새 차 속 유해 물질이 무려 270가지
- 새 차 증후군 걱정은 뚝!
- 아빠도 빌딩 증후군
- 바디 버든 줄이기
- 미래에는 파란 화학
우리 생활 속 화학물질, 위대하고 위험해!
‘화학물질’이라는 말은 너무 광범위하고 어렵게만 느껴진다. 그러나 화학 반응을 토대로 새로이 만들어진 물건은 모두 ‘화학물질’이 포함된 화학제품으로, 화학물질이 포함되지 않은 것을 찾기가 더 어려울 만큼 우리 생활 속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우리의 병을 치료하는 약도 화학물질의 한 종류이니 인류에게 정말 위대한 발명품이 아닐 수 없다.
이런 화학물질로 만들어진 제품들이 우리에게 엄청난 편의와 이득을 가져다주었지만, 부작용으로 인한 피해 역시 만만치 않은 것 또한 사실이다. 사람들을 경악과 공포에 떨게 만들었던 ‘가습기 살균제’, ‘발암물질 생리대’ ‘살충제 계란’ 사건 등이 모두 화학물질의 부작용으로 인해 벌어진 사건이었다.
우리 생활과 떼려야 뗄 수 없는 화학물질이지만 무턱대고 안심하고 사용할 수도 없는 현실에서 어떤 제품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
이 책 《우리 집 미세 플라스틱 주의보》는 화학물질로 만들어진 제품의 대표 주자라고 할 수 있는 플라스틱을 비롯해, 치약과 화장품 등에 포함된 화학물질의 위험성은 물론 의류에서 떨어진 미세섬유와 각종 제품에 포함된 미세 플라스틱이 버려져서 생태계를 돌아 다시 우리 식탁에 올라오게 되는 무서운 현실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우리가 만들어낸 화학제품을 일상 속에서 어떻게 현명하게 사용해야 하는지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서 알기 쉽게 들려준다.
옷에서 미세섬유가 우수수, 화장품 속에 미세 플라스틱이?
다팔자 씨는 홈쇼핑 방송의 쇼핑호스트로 직접 입고, 쓰고, 먹어 보고 판다는 신념을 지녔다. 덕분에 직접 사용해 보기 위해 가져온 물건들이 집 안을 가득 채우고 있다. 그리고 이 물건들은 모두 우리 생활을 풍요롭고 윤택하게 해 주는 것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허세가 멋진 래퍼들을 흉내 내서 산 번쩍번쩍 플라스틱 액세서리가 앨버트로스에게는 먹이로 오인되어 아기새에게 먹여서 목숨을 빼앗는 무시무시한 물건이 되고, 사춘기 소녀 반함이가 뾰루지 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