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왜 나는 돈을 공부한 적이 없을까
PART Ⅰ. 돈에 관한 진실
01. 당신이 돈에 무지한 이유
02. 돈과 시간, 분산과 집중
03. 불연속의 미래
04. 돈을 버는 세 가지 방법
05. 세 가지 돈의 위험과 수익
PART Ⅱ. 투자에 관한 진실
06. 돈을 보관하는 세 가지 방법
07. 성공을 보장하는 유일한 시장
08. 사상 최고가의 비밀
09. 상장지수펀드의 구조
10. 성장률 10%, 12%, 15%의 미래
PART Ⅲ. 성장에 관한 진실
11. 최고의 상장지수펀드
12. 최고의 산업 포트폴리오
13. 달콤하지 않은 미래
14. 미래가 빈곤한 4가지 이유
15. 경제적 자유 방정식
# 에필로그. 아이들에게 일하지 않는 미래를 물려줘라
“절대 가르쳐주지 않는 95%를 위한 돈의 경제학”
“돈의 비밀을 깨달아 일하지 않는 세계로 가라.”
아무도 돈에 관해 가르쳐주지 않는 이유는 간단하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경제학을 가르치는 국가가 없기 때문이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경제학을 가르치려면 최소한 중등교육 수준에서 가르쳐야 하지만, 모든 국가가 그렇게 하지 않는다. 그래서 경제학은 대학과 같은 고등교육기관에 진학해야만 배울 수 있다. 언어, 역사, 과학, 기술, 사회, 체육, 예술, 문학, 철학, 윤리도 가르치지만, 경제학은 없다. 왜 국가는 자본주의 국가가 운영되는 시스템을 국민에게 가르치지 않을까?
해답은 놀랍다. ‘국민이 알면 안 되기 때문이다.’ 특히, ‘똑똑한 친구들이 알면 안 되기 때문에 중등교육과정에서는 절대 가르치지 않는다.’ 이해할 수 없는 해답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이다. 똑똑한 친구들이 경제학, 그러니까 자본주의의 돈을 이해하고 나면 국가를 운영하는 대리인이 되려고 하지 않는다. 국가는 똑똑한 친구들을 가르쳐서 국가를 운영하는 관료로 키우거나 의사나 변호사와 같은 공공재로 만들어야 효과적으로 운영된다.
우리가 경제학을 배운 적은 없지만, 마치 경제학인 양 우리가 배운 한 가지는 이것이다. ‘열심히 일하면 그 대가로 부유해진다.’ 혹은 ‘열심히 공부하면 그 대가로 부유해진다.’ 여기서 ‘열심히 일하라’는 말은 시간과 열정을 남과 비교해 더 많이 쏟으라는 말인데, 지속하기도 어렵고 부유해질지도 미지수이다. 그리고 ‘열심히 공부하라’라는 말은 위에서 설명한 국가를 운영하는 대리인인 관료가 되거나, 의사나 변호사처럼 기술과 학문적으로 희소성이 있는 직업을 택하라는 말이다. 이는 옳다고 해도 그걸 해낼 사람에게만 해당하는 말이다. 따라서 95% 이상의 사람에게는 해당하지 않는 말이다. 이 책에서 다룰 경제학은 소외된 이들 ‘95%를 위한 경제학’이다.
‘돈의 경제학’은 복잡한 내용이 아니다. 그런데도 내가 이 모든 것을 깨우치기까지는 수십 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