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전기가 나오는 축구공
저자 서지원 외
출판사 와이즈만BOOKS
출판일 2018-03-12
정가 12,000원
ISBN 9791187513360
수량
12번째 환경과학 그림책, 《전기가 나오는 축구공》이 출간되었습니다. ‘전기가 나오는 축구공’이라는 말을 들으면 많은 어린이들이 고개를 갸우뚱거릴 것입니다. 전기는 스위치를 켜거나 코드를 꼽아서 쓰는 건데 축구공에서 나온다니요. 발전소에서 만드는 전기를 왜 축구공에서 나오게 하는 걸까요?

지구에서 살아가는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기술은 없을까?
-첨단 과학기술의 시대, 꼭 필요한 적정 기술 이야기

우리는 친구들과 뛰어놀고는 수도꼭지를 틀어 맑은 물에 손을 깨끗이 씻어요. 엄마가 전기밥솥에서 떠 주는 따뜻한 밥을 먹고 냉장고에서 간식거리나 과일을 꺼내 먹어요. 더러워진 옷은 벗어서 세탁기에 빨고 인터넷으로 정보를 찾아 컴퓨터로 숙제를 하며 심심할 땐 텔레비전을 봐요.
쉽게 구할 수 있는 물, 코드만 꼽으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전기 덕분에 우리는 너무나 당연하게 원래부터 이런 것들을 누릴 수 있는 자격을 갖추고 태어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세계 인구 74억 명 중에 90%인 66억 명의 친구는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첨단 기술들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어둠 속에서 생활하고, 마실 물이 없어 몇 킬로미터나 떨어진 곳으로 물동이를 이고 가야 하지요. 집이 없어 비와 바람을 맞으며 잠을 자는 사람들도 있고 빛이 없어 책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소수의 사람들만 편리하게 하는 기술보다 모두를 웃게 하는 기술이 필요한 것 아닐까요? 그렇다면 지구에 사는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기술은 무엇일까요? 어느 곳에 살든 어느 지역에 있든 소외되는 사람 없이, 살아가는 데 최소한 꼭 필요한 것을 만들 수 있는 기술입니다. 이런 기술을 ‘적정 기술’이라고 해요.
적정 기술을 통해서 우리는 메마른 땅, 흙탕물 속에서도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고,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곳에서도 빛을 밝혀서 공부할 수 있고, 비와 바람을 막을 안전한 집을 지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