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하늘에 날벼락 같은 구덩이!
싱크홀의 미스터리를 밝혀내는 닥터 홀의 기발한 연구소
마른하늘에 날벼락처럼 전 세계 곳곳에서 정체불명의 구덩이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침대 밑에 구덩이가 뻥 뚫리기도 하고, 도로에 갑자기 생긴 구덩이로 달리던 자동차가 빨려 들어가기도 합니다. 평화로워야 할 지구에 어떤 재앙이 닥친 걸까요?
느닷없이 생기는 구덩이들의 정체를 낱낱이, 샅샅이 파헤치기 위해 호기심 많은 꼬마, 닥터 홀과 슈퍼로봇 드그륵이 나섰습니다. 그들은 전 세계의 뉴스와 신문 기사, 백과사전을 뒤져서 구덩이들의 이름이 ‘싱크홀’이고, 땅속에 생긴 빈 공간이 무너지면서 싱크홀이 발생한다는 것을 알아냅니다.
그렇다면 땅속에 왜 빈 공간이 생기는 것일까요? 누가 싱크홀을 만든 것일까요? 싱크홀을 미리 막을 방법은 없을까요?
닥터 홀의 싱크홀 연구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갖가지 실험과 추리, 흥미진진한 탐사 작전이 어린이들에게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여줄 것입니다.
사람들의 무분별한 개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
‘싱크홀’ 사건은 먼 나라에서나 일어나는 일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2년 인천 지하철 현장에서 도로가 순식간에 땅 속으로 사라져버린 적이 있었고, 2008년에는 음성 꽃동네 소망의 집 안마당이 30미터 깊이로 푹 꺼져 버리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싱크홀은 땅을 떠받칠 수 없을 만큼 땅속에 빈 공간이 생겨서 지표면이 무너지는 현상입니다. 석회동굴이 무너지는 자연적인 원인에 의해 싱크홀이 생길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사람들의 무분별한 개발 때문에 발생합니다. 금, 은, 석탄을 캐려고 땅속에 파 놓았던 갱도가 무너져서 싱크홀이 생기기도 하고, 지하수를 마구 뽑아 써버려 지하수가 차 있던 땅속에 빈 공간이 생겼다가 무너지면서 싱크홀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싱크홀을 막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이익만을 앞세운 개발은 멈춰야 합니다. 돈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