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의 시작과 끝을 따라가며 다양한 필수 지식을 배우는 유쾌한 그림책!
우리는 누구나 똥을 눈다. 우리 모두 매일 음식을 먹고, 먹은 음식물이 소화되고 남은 찌꺼기, 즉 똥을 몸 밖으로 내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똥은 지저분하지만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관심의 대상이다. 똥은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는 기준이고 배변 훈련이 성장 과정에서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까닭이다.
그럼 똥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화장실 변기 물을 내리면 내가 눈 똥은 어디로 사라지는 걸까? 《내 똥은 어디로 갔을까?》는 이처럼 쉬운 듯하지만 쉽게 대답할 수 없는 질문에 대해 명쾌하게 답해 주는, ‘똥의 시작과 끝을 따라가는 놀라운 여정’에 대한 지식책이다.
그러나 이 책은 단순히 ‘똥’에 대한 내용만 담아 놓은 흥미 위주의 책이 아니다. 똥이 우리 몸 안에서 만들어지는 과정과 함께 우리가 먹는 음식과 영양소, 소화 과정 그리고 배설에 대해서도 담고 있다. 또한 우리가 몸 밖으로 내보낸 똥이 깨끗하게 처리되는 과정과 똥이나 배기가스 등을 포함한 생활 쓰레기 등 우리 생활 주변의 종합적 지식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자연스레 알려 준다.
똥의 여행은 음식을 먹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책 첫 장을 열면 음식을 먹는 아이들을 통해 음식물이 입 안에서 잘게 부서지고 침과 고루 섞여 목구멍으로 넘어가 ‘소화’되는 과정을 보여 준다. 그 뒤 음식물이 식도, 위, 작은창자, 큰창자 등 우리 몸 속 기관들을 거쳐 똥으로 바뀌는 과정을 생생하고 이해하기 쉽게 알려 준다. 그 속에서 각 기관의 특징과 역할, 소화 과정과 원리도 간단하게 살펴본다.
소화된 음식물이 똥이 되어 몸 밖으로 나와 변기에 연결된 배수관을 타고 하수도로 내려간 뒤 하수 처리장으로 흘러 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오물이 다시 깨끗해지는 것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다소 복잡할 수 있지만 궁금했던 과정을 이처럼 한눈에 그리고 쉽게 알려 주는 책은 지금껏 없었다.
《내 똥은 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