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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진리의 패권은 사람에게 있는 것이 아니다
저자 박동환
출판사 사월의책
출판일 2019-08-10
정가 16,000원
ISBN 9788997186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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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로운 대화록에서

Σ1. x를 가지고 25세기의 허구를
Σ2. 일생의 의문과 그 진로―몸에 지닌 선택이란?
Σ3. 오직 철학자들에게 있을 만한 의문들

Ⅰ. 예수와 맑스의 메시지를 다시 풀이함―역사철학
Ⅱ. 불멸의 존재 x에 대하여―존재론
Ⅲ. 경계 너머의 X를 향하여―신학
Ⅳ. 불일치와 일치가 함께 삶―사회학

Σ4. 왜 진리의 패권을 넘기려는가?

전문가들의 견해에서 일어나는 문제들

ⅰ. 『숲은 생각한다』 : 역사철학의 문제
ⅱ. 『숙주 인간』 : 존재론의 문제
ⅲ. 『쾌락원칙을 넘어서』 : 신학의 문제
ⅳ. 『세포의 반란』 : 사회학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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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우리들 우연적인 존재들에 관통하는 역사철학, 사회학, 신학의 지평은 무엇인가?

“박동환의 철학은 한글로 쓰인 최초의 완결된 철학 담론이다.” 김상환(서울대 철학과 교수
“박동환과 더불어 비로소 우리도 철학할 수 있게 됐다.” 김상봉(전남대 철학과 교수

박동환(1936~, 연세대 철학과 명예교수은 한국의 주변자적 체험을 철학적으로 이론화하는 데서 출발하여, 인간의 보편적 존재양식과 생명의 역사까지 포괄하는 존재론으로 나아간 철학자이다. 연세대 재직 시절 그의 강의는 학생들의 필수수강 과목으로 꼽힐 만큼 깊은 통찰과 충격을 주는 내용으로 이름 높았다. 당시부터 지금까지 40여 년 간 그는 타자 및 주변자의 특성을 대표하는 ‘우연’ ‘차이’ ‘다양성’ 등의 개념에 주목함으로써 오히려 존재의 보편적 논리에 도달하는 사유의 길을 보여주었고, 마침내 ‘x의 존재론’이라는 독특한 철학적 입장을 완성했다.

‘x의 존재론’은 인간을 포함한 모든 것의 존재양식을 동일성 또는 통일성으로 환원하는 서구철학과 중국철학의 한계를 지적하고, 우연과 부정의 사태를 동일성만큼이나 존재의 필수적 계기로 이해하는 철학이다. 2017년 출간된 『x의 존재론』은 이 사유를 종합한 결정판이었고, 이 책 『진리의 패권은 사람에게 있는 것이 아니다』는 그것을 역사철학, 개체존재론, 신학, 사회학 분야에 적용한 각론이라 할 수 있다. 동서양 6천 년의 철학이 자의적으로 세운 인간중심주의 철학의 한계를 넘어, 연속성과 파격으로 이뤄진 존재세계의 실상에 접근하는 철학이다.

■ ‘x’ 그리고 ‘X’란 무엇인가

박동환 철학의 핵심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x’와 ‘X’로 표시되는 존재의 차원을 설명하지 않으면 안 된다. 개체존재 x와 그것을 초월하는 한계 밖의 존재 X는 모두 미지의 것이기에 기호 x로 표시된다. 빅뱅 이후 수억 수십억 년의 우주적 시간과 공간을 거치면서 인류와 생명은 원소나 DNA와 같은 물리적/생물학적 차원에서 영원의 기억체계를 안게 되었지만, 또한 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