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되는 데 특별한 자격이 필요한 건 아니에요!
누구나 시민이 될 수 있고, 목소리를 낼 수 있어요!
우리 모두는 이 사회를 함께 꾸리며 살아간다. 이건 나이와 상관없고 성별이나 인종, 경제력, 직업과도 상관이 없다. 모두가 이 사회, 이 세계를 이루는 시민이고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이다. 그렇다면 지금 이곳의 ‘어린이’는 무엇을 해야 할까? 시민으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아직 세금을 안 내고 투표권도 없는데, 정말 시민이 맞는 걸까? 《우리는 어린이 시민》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마음속에 피어나는 이 모든 물음표를 커다란 느낌표로 바꿔 주기에 충분한 책이다. 어린이 시민이 누구인지, 어떠한 일을 할 수 있는지, 역할과 책임이 무엇인지 어린이 시선에 눈 맞춤하여 쉽고 편하게 들려준다. 모든 이에게는 한 사람의 시민으로 누릴 수 있는 기본적인 권리가 있고, 어린이나 청소년도 자신의 권리를 위해 충분히 목소리를 낼 수 있음을 익숙한 일상 풍경을 통해 또렷하게 전한다.
그럼에도 또 다른 궁금증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어린이 시민은 어제처럼 그냥 놀면 안 되지 않을까?’ ‘공부를 좀 더 해야 하는 게 아닐까?’ ‘나라의 주인이라면 뭔가 대단한 일을 해야 할 수 있을까?’ 하나둘 떠오르는 물음에 정해진 답은 없다. 어떤 생각이든 자유롭고 용기 있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면 된다. 책에서 말하고 있듯 어린이 시민은 그 힘이 어른보다 몇 배나 되는 중요한 사회 구성원들이니까.
어린이가 또 다른 어린이에게, 그 뒤에 올 어린이에게,
더 나은 내일을 위한 힘찬 응원과 격려를 전하는 책!
채인선 작가는 어린이 시민들이 함께 모여 우리 사회가 어떤 모습이 되면 좋을지 묻고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주저 없이 가져 보기를 권한다. 우리 동네에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우리 시에는, 우리 도에는 또 무슨 일이 있는지. 우리나라와 우리나라를 둘러싼 이웃 나라, 지금 살고 있는 이 세계는 어떠한지에 대한 관심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세상은 나 혼자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