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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자연이 우리에게 손짓해! - 딱따구리 그림책 26 (양장
저자 데보라 언더우드
출판사 다산기획
출판일 2020-10-15
정가 15,000원
ISBN 978897938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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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과 우리는 하나입니다
자연의 여러 개체들 혹은 계절의 변화 등을 소재로 삼은 그림책들은 많습니다. 하지만 『자연이 우리에게 손짓해!』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자연과 우리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뤄야 하는 생태계ecology가 파괴되며 벌어지는 다양한 문제가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 이변 현상, 무분별한 개발에 따른 열대 우림 감소, 야생 동물의 멸종, 사막화, 해양 오염 여기에 코로나 19 역시 인간과 지구, 인간과 자연의 조화가 깨지면 얼마나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는지를 웅변적으로 보여주는 현상입니다.
『안녕, 나의 등대』로 칼데콧 상을 수상작 그림책 작가 소피 블랙올은 이 그림책을 보며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곧 우리 아이들이 화면 보는 걸 멈추고 밖으로 나가 나무에 오르고 개울을 첨벙첨벙 건널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 전까지 이 책이 자연의 신비로움에 대해 알려줄 거라고 믿어요.” 전 세계 어린이들이 온라인 수업 등으로 더욱 더 스크린 보는 일에 갇혀버렸고 야외로 나가기는 어려워졌지만 자연은 그 자리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어요. 아이들이 자연 속으로 걸어 들어갈 때까지, 신나게 자연과 만나기 전까지 이 그림책이 그 기쁨을 대신 전해줄 겁니다. 비단 어린이만이 아니라 그림책을 즐기는 어른들에게도 인간과 더불어 사는 식물, 곤충, 동물 등 자연의 모든 구성원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서정적으로 일깨워줍니다.

★★ 자유분방한 그림과 시적인 글의 만남
인간과 자연이 서로 분리되며 일어나는 심각하고 복잡한 환경 문제는 짐짓 논픽션의 영역으로 여겨지기 쉽습니다. 그러나 흥미롭게도『자연이 우리에게 손짓해!』는 이 어렵고 심각한 이야기를 함축적인 시적 언어로 들려줍니다. 그림책을 읽다보면 저녁노을과 그림자가 집안으로 들어오는 부드러운 몸짓, 재잘재잘 우는 새소리와 바스락바스락 공기를 가르는 바람소리가 마치 노래처럼 들려옵니다.
그림 작가인 신디 데비는 우리 곁의 자연을 독창적인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