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하나 줄래?』로 단단한 애착 관계 만들기
생활 속 아이의 다양한 모습을 마치 카메라로 포착하듯 집중해 보여 주는 『엄마 하나 줄래?』는 아이의 모든 순간을 바라보고 있는 엄마 아빠의 시선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특히 성격 형성과 언어 습득에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36개월 이전의 아이라면 『엄마 하나 줄래?』와 함께 다양한 독후활동을 통해 의미 있는 책 읽기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읽기 전 미리 책에 나오는 것처럼 아이에게 질문하고 대답해 보는 활동을 한 뒤 책을 읽어도 좋고, 책을 읽은 뒤 신체 부위의 역할을 나만의 시각으로 표현해 보며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재미를 느낄 수도 있다. 또 책을 본 뒤 엄마 아빠와 함께 서로의 신체 부위를 탐색해 보며 우리 가족의 비슷한 점과 다른 점을 찾아보거나, 서로에게 주고 싶은 신체 부위를 이야기해 보는 것도 재미있다. 아직 말을 잘하지 못하는 아이의 경우 스킨십과 함께 책의 내용을 따라해 보거나 간단한 단어 정도 말하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아이는 ‘우리 엄마 아빠는 언제 어디서나 나를 지켜보고 있구나.’ 하는 안정감과 사랑을 느낄 수 있다. 가족 간의 친밀한 애착 관계를 이루는 계기가 되어 줄 『엄마 하나 줄래?』를 통해 아이들에게 엄마와 아빠에 대한 단단한 믿음을 전하는 시간을 만들어 보자.
엄마의 엉뚱 질문 육아,『엄마 하나 줄래?』
아이의 질문과 요청에 최대한 자세하고 성실하게 임해 주는 엄마와 달리 아빠는 짓궂게 장난을 치기도 하고 줄 듯 말 듯 밀고 당기기를 하기도 한다. 아빠와의 놀이가 아이들의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가 이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친구를 사귀고 사회생활의 범위가 넓어지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될 아이들에게 틀을 벗어난 또는 장난기 가득한 소통 방식은 또 다른 세상을 경험하게 해 준다. 『엄마 하나 줄래?』는 엄마의 섬세한 눈길과 개구쟁이 같은 엉뚱함이 어우러져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엄마는 아이의 사랑스러운 순간이 눈에 들어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