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베이비 토크
2 울음소리에서 말로
3 이해 방법 학습
4 음파
5 발음하기
6 문법의 발견
7 대화하기
8 읽고 쓰기 학습
9 철자와의 씨름
10 철자법과 그 변이형
11 문법 규칙과 그 변이형
12 악센트와 방언
13 이중 언어 사용
14 전 세계 언어
15 말의 기원
16 글쓰기의 기원
17 오늘날의 표기법
18 수화
19 언어의 비교
20 사라져가는 언어
21 언어의 변천
22 언어의 변이
23 직업어
24 속어
25 사전
26 어원
27 지명
28 인명
29 전자혁명
30 문자메시지
31 놀이 언어
32 언어는 왜 필요할까?
33 감정을 표현하는 언어
34 정치적 공정성
35 문학어
36 스타일 개발
37 언어의 복잡성
38 언어학
39 응용언어학
40 여러분의 언어 세계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인간에게 말과 글이 없는 세상을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언어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그 역사를 들여다보면서 미래를 이야기한다!
우리의 삶에서, 그리고 인간의 역사에서 언어보다 더 중요하고 필수적인 것이 또 있을까? 그런데도 우리는 매순간 말하고 듣고 쓰고 읽는 언어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자신의 욕구나 감정, 그리고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표현하고 서로 소통하는 매개라는 단편적인 사실을 뛰어넘어 언어에 대해 조금만 관심을 갖게 되면 기본적인 체계와 학습 과정, 기원과 변화,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법 등에 관한 궁금증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난다. 그중 각각의 분야는 음성학, 문법론, 의미론, 사회언어학, 심리언어학, 역사언어학 등과 같은 고유의 영역으로 확장되었다. 물론 이 책은 언어에 관한 학문적인 지식을 논하지 않는다. 일반 독자들이 언어에 대해 한 번쯤 품었을 만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인간은 언제부터 말과 글을 사용했을까?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데도 왜 서로 다르게 발음하거나 억양이 다를까? 인터넷에서 사용하는 신조어나 이모티콘은 어떻게 만들어졌고, 앞으로 어떻게 변화해갈까? 갓난아기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어떻게 말과 글을 배우고 익혀나갈까? 결국 인간에게 언어란 무엇이며, 더 효율적이고 유용하게 활용하는 방법은 없을까?
이 책의 저자인 데이비드 크리스털은 세계적인 언어학자로, 언어에 대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숱한 궁금증에 명쾌하게 답해준다. 40개 챕터로 구성된 이 책은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읽히면서 각 챕터의 말미에 연관된 사례와 재미있는 이야기 등을 덧붙임으로써 언뜻 딱딱해 보일 수도 있는 내용을 신선하고 생동감 넘치게 이끌어나가고 있다. 특히 전문 언어학자임에도 불구하고 꽉 짜인 프레임에 갇히지 않고 더 많은 사람들이 언어에 관심 갖기를 바라는 마음과, 사라져가는 언어를 향한 안타까움이 곳곳에서 묻어난다. 언어에 관심 있는 이들을 향한 충고도 아끼지 않는다. 언어 다양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소수 언어와 자신의 모국에 끊임없이 관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