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오늘은 동물원 키 재는 날.
몸집도 성격도 서로 다른 동물들, 어떻게 해야 별 탈 없이 키를 잘 잴 수 있을까요?
더불어 동물 이야기 시리즈 1권. 동물원에서 동물들이 줄을 서서 자기 차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들 자기 키가 얼마인지 궁금한가 봅니다. 측정하는 역할을 맡은 건 흰 가운을 입은 고릴라입니다. 옆에는 동물 몸무게 잴 때 도와주던 여자아이가 수첩을 들고 보조 노릇을 하고 있네요.
이런! 처음에 나온 토끼부터 귀여운 말썽을 일으키네요. 귀를 쫑긋 세우는 걸로 보아 조금이라도 더 커 보이고 싶은 거겠죠. 다음 캥거...
오늘은 동물원 키 재는 날.
몸집도 성격도 서로 다른 동물들, 어떻게 해야 별 탈 없이 키를 잘 잴 수 있을까요?
더불어 동물 이야기 시리즈 1권. 동물원에서 동물들이 줄을 서서 자기 차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들 자기 키가 얼마인지 궁금한가 봅니다. 측정하는 역할을 맡은 건 흰 가운을 입은 고릴라입니다. 옆에는 동물 몸무게 잴 때 도와주던 여자아이가 수첩을 들고 보조 노릇을 하고 있네요.
이런! 처음에 나온 토끼부터 귀여운 말썽을 일으키네요. 귀를 쫑긋 세우는 걸로 보아 조금이라도 더 커 보이고 싶은 거겠죠. 다음 캥거루는 잠시도 가만있지 못하고 뛰어오르는 바람에 결국 키를 재지 못했고, 기린은 너무 키가 커서 보통 신장 측정기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길게 엎드려 사는 악어는 키가 커 보이고 싶었는지 세 마리가 한꺼번에 올라서질 않나, 갈수록 태산이네요. 특히, 거꾸로 자를 대서 박쥐를 잴 때와 신장 측정기에 매달려 잠들어 버린 잠꾸러기 코알라를 재야 하는 장면에선 그래, 맞아 맞아, 그렇겠다, 하는 생각이 들 만큼 각 동물의 성격이랄까 특징을 잘 살려내어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고 미소가 배어나옵니다.
아이에서 어른까지 직접 만나 이야기 들려주는 일을 오래 해 오고 있어 ‘책 읽어주는 사람’이라는 별칭이 있는 저자는, 직접 책을 읽어주는 사람만이 알 수 있을 것 같은 재미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