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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학교에 가자 : 매일 똑같은 등굣길, 즐겁게 갈 수는 없을까?
저자 이토 히로시
출판사 한림출판사(주
출판일 2020-04-10
정가 11,000원
ISBN 978897094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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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딱히 학교가 싫은 건 아냐.
하지만 앞으로도 매일같이 학교에 다녀야 한다고 생각하니 왠지 지겨워.
아?아, 큰 사건이 터져서 학교에 못 가게 되면 좋겠다.
물론 마지막에는 내가 짠하고 나타나 행복하게 끝나면 좋을 텐데!이런 일이 생기면 당장 내일부터 학교가 즐거워질 텐데…….

“어째서 매일 학교에 가야 하지? 일주일에 한 번이면 좋을 것 같지 않니?”
오늘도 ‘짱’은 학교에 가기 위해 집을 나선다. 엊그제도 어제도 같은 시간에 같은 길로 학교에 갔다. 등굣길에 매일 늦잠을 자는 친구네 집에 들러 친구까지 데려간다. 잠깐 딴생각을 하다가 발견한 개미를 따라가며 길을 잃을 뻔하지만 곧 학교에 가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어, 그런데 오늘은 웬일로 매일 늦던 친구가 먼저 나와서 기다린다. ‘짱’과 친구는 몇 년이 지나도 같은 시간에 같은 길을 걸어 학교에 갈 생각을 하니 우울해진다. 그리고 왜 매일 학교에 가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는데……. 두 친구의 상상을 현실로 이뤄 줄 일이 정말 일어날 수 있을까? 학교에 가기 싫은 두 친구의 귀엽고 엉뚱한 상상력이 펼쳐지는 이야기다.

“UFO야, 나를 우주로 데려가 줘! 갤럭시 로즈웰, 삐리리리 삐리삐리.”
온 마음을 담아 외쳐 보는 마법의 주문
학교에 가지 않을 방법을 고민하던 짱과 친구는 길을 잃어버리거나 우주인이 타고 온 UFO에 끌려갔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둘은 하늘을 향해 “UFO야, 여기에 내려와서 나를 우주에 데려가 줘.”라고 외친다. 하지만 UFO는 나타나지 않는다. 둘은 외계인이 사람으로 변신해 지구에 머물고 있다는 이야기를 믿으며 지나가던 아저씨에게 말을 걸어 보려다 실패한다.
사실 ‘짱’은 학교에 가기는 싫지만 UFO가 와도 타고 싶은 생각이 없다. 가족과 떨어지는 것도, 친구들을 볼 수 없는 것도 싫기 때문이다. 하지만 친구는 ‘짱’에게 지구를 맡기고 우주를 떠나겠다고 한다. 하지만 두 친구는 어떤 방법을 쓰더라도 오늘은 학교에 가야 한다는 사실을 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