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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조용히 배 타고 싶 - 여우와 병아리 2 (양장
저자 세르지오 루치에르
출판사 (주미디어창비
출판일 2020-09-25
정가 13,000원
ISBN 9791190758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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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하고 침착한 여우 VS.
걱정 많은 개구쟁이 병아리

첫 번째 이야기 「조용히 배 타기」는 어느 날 혼자 배를 타고 있던 여우를 보고 병아리가 같이 타자고 말하며 시작된다. 배를 타고 나자 갑자기 병아리는 걱정이 든다. 연못에 바다 괴물이 있을까? 해적은? 배가 가라앉으면 어떡하지? 걱정 많은 병아리와 조용히 배를 타고 싶은 여우의 유쾌한 모험이 펼쳐진다. 두 번째 이야기 「초콜릿 케이크」에서 병아리는 상자 하나를 받고 고민을 한다. 이를 본 여우가 상자를 열어 보라고 하지만, 병아리는 근심 가득한 얼굴로 여우에게 말한다. 상자 안에 내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초콜릿 케이크가 들어 있으면 어쩌지? 초콜릿 케이크가 아니면 또 어떡하고? 병아리의 달콤한 걱정이 담긴 귀여운 에피소드가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만든다. 마지막 이야기 「해 뜨는 걸 볼 거야」에서 여우는 아침 일찍 해 뜨는 걸 보기 위해 부지런히 준비를 하고 나선다. 역시 병아리도 빠질 수 없다. 필요한 것만 챙기고 금방 나가겠다던 병아리는 우산과 소시지, 망치를 가져가도 되는지 여우에게 쉬지 않고 질문을 쏟아낸다. 둘은 결국 해 뜨는 걸 놓치고 말지만 그보다 훨씬 멋진 풍경을 마주하게 된다.

다름이 이해와 존중으로 바뀌는
아름다운 우정의 모습

이제 막 새로운 친구를 사귀게 된 아이들이 자신이 모르는 환경에서 자란 친구를 만나는 건 처음 알게 된 세상을 마주하는 일처럼 설레고 긴장되는 일이다. 여우와 병아리는 서로에게 너무도 낯선 친구다. 병아리는 지금 떠오르는 생각을 바로바로 말하거나 여우를 따라 갑자기 배도 타고 해를 보러 갈 만큼 즉흥적이다. 반면 여우는 정확히 시계 알람을 맞추고 오늘의 할 일을 시작할 정도로 계획적이다. 궁금한 것도, 걱정도 많은 병아리는 어디에 가서 무엇을 하든 여우에게 끊임없이 물어본다. 침착한 여우는 늘 다정하게 답하며 병아리를 안심시킨다. 모험을 떠나면 언제나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벌어지지만, 병아리는 여우 덕에 현명한 방법을 찾고 여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