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습도 색깔도 꽃처럼 제각각인 우리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모두 소중합니다.
학교 주변에는 꽃들이 만발합니다. 길쭉한 꽃, 둥근 꽃, 가지 끝에 홀로 피는 꽃, 함께 모여 피는 꽃, 빨간 꽃, 노란 꽃, 하얀 꽃. 가지각색의 꽃들이 가득합니다. 여러 꽃들이 어울려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듯이 학교에도 서로 다른 아이들이 모여 아름다운 우리 반을 이룹니다. 아이들은 꽃처럼 모습도 색깔도 제각각입니다. 그렇게 한 명 한 명이 다르기 때문에 더욱 소중합니다. 예쁘고 순수한 아이들이 모인 자리는 아름다운 꽃밭이 됩니다. 사랑하고 사랑 받아야 할 우리 반 아이들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그 존재만으로도 사랑받고 존중받아야 합니다!
글을 쓴 김성범 작가는 전국 곳곳에서 강연하며, 기타를 치고 노래하면서 동요 보급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작가는 임용 교사를 위한 강연에서 ‘선생님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당부의 말’을 간결하게 시로 만들어 노래하였지요. 작가의 경험에서 비롯된 이 내용을 아름다운 그림에 실어 “우리 반”을 만들었습니다.
어린이는 얼굴이나 키, 성격도 제각각이고 종교, 가정환경, 인종도 다르지만 그 존재만으로도 사랑받고 존중받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유익한 공간 속에서 친구들과 즐겁게 배우고 어울리며 아름답고 씩씩하게 자라야 합니다. 차별을 받거나 괴롭힘을 당해서도 안 됩니다. 특히 유치원이나 학교 선생님들은 모든 어린이를 똑같은 마음으로 대해야 하며, 그 어떤 가해나 학대를 해서도 안 됩니다.
“우리 반”은 이런 어린이의 권리를 상기시키며 우리 아이들을 아름다운 꽃에 비유하여 노래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