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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으랏차차 조선 실록 수호대 - 파란자전거 역사동화 6
저자 장은영
출판사 파란자전거(서해문집
출판일 2019-06-10
정가 11,900원
ISBN 9791188609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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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의 말_조선왕조실록, 여러분에게는 어떤 의미인가요?
지키려는 자와 빼앗으려는 자
조선 실록 수호대 대장정

1. 석개와 팔모
2. 역모 죄
3. 감나무 인연
4. 사또와 거머리 이방
5. 잡혀 온 이방
6. 결심
7. 첫걸음
8. 줄꾼 홍두
9. 수상한 사람들
10. 서찰을 전하라
11. 개돼지만도 못한 광대
12. 궤짝에 담긴 비밀
13. 이유 있는 배신
14. 실록 전투
15. 으랏차차 실록 수호대
16. 줄타기
17. 왕들의 기록
18. 백성을 위한 기록
19. 약속

왕들의 기록 백성을 위한 기록 조선왕조실록
: 과거를 통해 현재를 보고 미래를 만들어 갈 세계기록유산과 만나다
공백으로 남을 뻔한 조선의 역사
역사를 지켜 낸 370일간의 기록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조실록》은 당시대의 모든 상황을 기록한, 왕과 백성의 삶이 담긴 조선의 이야기다. 1592년 그들이 없었다면 지금 우리는 조선의 역사를 전혀 모른 채 살아갔을 것이고, 그 당시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전혀 기억할 수 없었을 것이다.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역사 드라마도 못 만들고 못 보는 건 당연한 일이다. 조선의 역사를 살려 놓은 이들은 바로 백성들이었다. 그들의 희생과 노력 덕분에 우리는 조선을 생생하게 알 수 있었고, 이러한 기록을 통해 과거를 배우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1592년 봄 임진왜란,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던 4개의 사고 중 3개 사고가 불타 없어지고 남은 전주 사고의 실록을 선비 안의와 손홍록이 내장산으로 옮겨 보관함으로써 지금까지 지켜낼 수 있었다. 지방의 무명 선비가 사재를 털어 실록을 옮길 말과 식량을 마련하고, 지방 관아의 청소 일꾼은 물론 재인들과 일반 백성, 천민들까지 조선의 역사를 지키기 위해 몸과 마음을 합쳤다. 이때 남은 유일한 실록은 14개월 만에 조정에 전달되어 다시 한양, 마니산, 태백산, 묘향산, 오대산의 사고에 보관되었다. 그러나 당시 고위 관직에 있으며 역사를 기록하던 사관들은 전쟁이 나자 자기만 살겠다고 도망가 버렸다. 실록은 지켰으나, 자칫 사라질 뻔한 당시의 실록 피란 이야기는 다행히 안의의 난중일기라고도 불리는 《임계기사》와 내장산 용굴에서 370일간 숙직하며 기록한 〈수직상체 일기〉로 남아 전하고 있다.
《으랏차차 조선 실록 수호대》는 혼란스러웠던 조선 중기, 175년의 조선 역사를 지켜 낸 이름 없는 영웅들에 대한 이야기다. 하루아침에 역적의 아들이 된 석개, 석개와 형제처럼 지내던 궁수 팔모, 먹고살기 위해 광대가 된 줄광대 홍두, 전쟁이 터지자 사재를 털어 100여 명의 사람들과 실록을 지키기 위해 전주로 떠난 안의와 손홍록, 힘없는 백성의 고혈을 짜고 자신의 안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