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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깜박해도 괜찮아 - 생각하는 숲 26 (양장
저자 오숙현
출판사 시공주니어
출판일 2020-09-25
정가 13,500원
ISBN 979116579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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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 아침 요가
이름이 뭐더라?
차 고르는 법
깜박이의 인사법
붉은 거미
깜박이의 요리 교실
기억 조각들
여름밤의 축제
작가의 말
그 어느 때보다 소중하게 느껴지는 ‘일상’의 가치!

지금처럼 ‘일상’이란 단어의 소중함을 뼈저리게 느끼는 순간이 또 있을까? 우리의 일상을 있게 해 주는 모든 이에게 감사의 마음을 가지게 되는 요즘, 함께여서 다행이라는 안도감에 오늘 하루도 무사히 흘러간다. 《깜박해도 괜찮아》는 이처럼 소소하지만 평범한 일상이 주는 행복을 다시금 일깨워 주는 작품이다. 늘 깜박깜박하는 할머니 개미 ‘깜박이’와 ‘도솔 친구들’의 에피소드는 깜박깜박해도, 조금 느리거나 서툴러도, 실수하거나 틀려도 괜찮다는 따뜻한 위로와 위안을 건넨다.

강력한 한 방이 없으면 어때!
_ 소소한 일상으로도 행복의 기운을 전하는 우화
할머니 개미 ‘깜박이’와 ‘도솔 친구들’의 일상은 아주 평범하다. 우연히 마주친 친구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달콤한 차 한잔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고, 오른쪽으로 저어 만들어서 더 맛있는 딸기잼을 나누어 먹는다. 큰 긴장감 있는 사건이나 갈등 없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보통의 일상이 흐른다. 깜박이는 흐릿한 기억력 때문에 자꾸 깜박하지만, 그런 깜박이 옆에는 항상 도솔 친구들이 함께여서 ‘행복’하기만 하다. 이곳에는 차별이나 편견도, 악역이나 악당도 없다. 그럼에도 심심하거나 무료하지 않다. 우리 인생은 큰 사건의 축적이 아니라 반복되는 일상의 연속이니까. 그 안에서 ‘행복’을 찾아가는 것, 그것이 바로 이 작품의 강력한 한 방이다.

깜박깜박하면 어때!
_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해
《깜박해도 괜찮아》는 치매 할머니가 주인공인 이야기지만, 동정심이나 안타까움이 일지는 않는다. 깜박이는 ‘깜박하는’ 것에 개의치 않고 자신을 받아들인다. 깜박깜박해서 일어날 수 있는 웃음이 더 많다. 그래서 부족한 나도 괜찮고, 부족하지 않은 나도 괜찮다. 그런 마음과 태도가 ‘행복’의 첫째 조건이 아닐까. 무엇보다 깜박이 곁에는 깜박이를 있는 그대로 봐 주는 도솔 친구들이 있어, 오늘도 깜박이는 깜박해도 괜찮다.

“내가 또 깜박했어. 오늘도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