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 성장소설 인권 시리즈를 펴내며
* 등장인물 소개
│프롤로그│
1. 내가 적임자라고? _박채원
2. 올무(덫에 걸려 버렸다 _이태경
3. 자유여!?안녕... _이예나
1부. 학생생활지도위원회 : 너는 해야 한다
1. 선생님은 벌점 기부천사 _박채원
2. 나는 샌드위치다 _이태경
3. 순박한 희생자 _이예나
2부. 학생자치법정 : 나는 원한다
1. 사랑은 죄가 아니에요 _이태경
2. 휴대폰은 죄가 없다 _박채원
3. 벌점으로 해결되지 않는 것들 _이예나
│에필로그│
1. 교실을 디자인하다 _이예나
2. 스스로를 디자인하다 _박채원
3. 행동을 디자인하다 _이태경
4. 다시 열리는 학생자치법정 _박채원
= 교육의 목표는 민주시민을 키우는 것, 학교는 그 역할을 제대로 하는가? =
민주시민은 스스로 질서를 지키며 자유롭게 사는 사람이다. 우리 교육의 궁극적 목표는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이끌 민주시민을 키우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학교는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는가? 혹시 선생님들은 효율이 높다는 명목으로 단속과 처벌과 억압으로 학생들을 통제하지는 않는가? 수업에서는 민주주의가 시민의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유지된다고 가르치면서 정작 학교에서는 정반대 가치를 학생들에게 강요하고 있지는 않은가?
사람은 누구나 자기 삶의 주인이 되고 싶어 한다. 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주인이 될 만한 역량과 자질을 갖춰야 하며, 그러한 역량과 자질을 갖추기 위해서는 혼란스럽더라도 학생들 스스로 자율에 기초한 질서를 만들 기회를 주어야 한다. 민주주의는 완성이 아니라 과정이며, 혼란과 무질서는 민주주의가 내포한 어쩔 수 없는 속성이다. 학생들은 혼란과 실패 속에서 배워야 하며, 학교는 민주주의를 가르치고 진정 자유로운 시민을 길러내는 장이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소설은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
(교사에게 학생들에게 실패를 경험할 기회를 주는 교사가 될 준비가 되었는가?
(학생에게 학교에서 자율에 기초한 질서를 만들고 지킬 준비가 되었는가?
소중한 것은 쉽게 얻어지지 않는다. 자유는 인간에게 사랑만큼 소중한 가치다. 따라서 자유는 그냥 얻어지지 않는다. 우리 청소년들이 자유로운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이 소설이 작은 밑돌이 되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