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트다운: 116일 - 4월 12일, 미국 워싱턴
카운트다운: 113일 - 4월 15일, 미국 로스앨러모스
카운트다운: 105일 - 4월 23일, 미국 웬도버
카운트다운: 104일 - 4월 24일, 일본 오키나와
카운트다운: 103일 - 4월 25일, 미국 워싱턴
카운트다운: 90일 - 5월 8일, 미국 워싱턴
카운트다운: 70일 - 5월 28일, 미국 워싱턴
카운트다운: 68일 - 5월 30일, 일본 기미타
카운트다운: 66일 - 6월 1일, 미국 워싱턴
카운트다운: 53일 - 6월 14일, 미국 오마하
카운트다운: 49일 - 6월 18일, 미국 워싱턴
카운트다운: 36일 - 7월 1일, 미국 로스앨러모스
카운트다운: 35일 - 7월 2일, 미국 로스앨러모스
카운트다운: 34일 - 7월 3일, 미국 로스앨러모스
카운트다운: 21일 - 7월 16일, 독일 포츠담
카운트다운: 20일 - 7월 17일, 독일 포츠담
카운트다운: 19일 - 7월 18일, 독일 포츠담
카운트다운: 18일 - 7월 19일, 미국 오크리지
카운트다운: 17일 - 7월 20일, 독일 포츠담
카운트다운: 16일 - 7월 21일, 티니안섬
카운트다운: 13일 - 7월 24일, 독일 포츠담
카운트다운: 12일 - 7월 25일, 미국 로스앨러모스
카운트다운: 11일 - 7월 26일, 티니안섬
카운트다운: 8일 - 7월 29일, 티니안섬
카운트다운: 6일 - 7월 31일, 독일 포츠담
카운트다운: 5일 - 8월 1일, 티니안섬
카운트다운: 4일 - 8월 2일, 독일 포츠담
카운트다운: 3일 - 8월 3일, 미국 워싱턴
카운트다운: 2일 - 8월 4일, 일본 히로시마
카운트다운: 1일 - 8월 5일, 티니안섬
카운트다운: 9시간 15분 - 8월 6일, 티니안섬
카운트다운: 불 폭풍
에필로그
그 후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주
참고문헌
도판 출처
찾아보기
숨 막히는 긴장감, 눈을 뗄 수 없는 압도적 몰입감
인간의 체취가 느껴지는 논픽션 스릴러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뭐니 뭐니 해도 압도적인 재미다. 방송사에서 50년 넘게 기자 및 앵커 활동을 해온 크리스 월리스와 퓰리처상을 수상한 종군기자 미치 와이스는 독자 마음을 사로잡는 법을 통달한 듯 능수능란하다.
그날을 향한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
우선 책은 루스벨트 대통령의 사망일을 카운트다운의 시작일로, 히로시마 원폭 투하일을 디데이로 설정해 점차 ‘그날’을 향해 다가가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물론 이는 사건 이후에 우리가 카운트다운하는 것이지, 당사자들은 언제가 ‘그날’이 될지, 심지어 ‘그날’이 오기는 할지 확신하지 못한 채 그저 자기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할 뿐이었다.
이러한 구성은 디데이인 8월 6일 당일을 그린 챕터 〈카운트다운: 9시간 15분 - 8월 6일, 티니안섬〉에서 클라이맥스로 치닫는다. 그 전까지 일(日 단위로 전개되던 챕터 구성이 이 챕터에 이르러 시, 분 초 단위로 소제목화하여 ‘그 순간’까지 숨막히게 이어진다.
준비하고 고뇌하고 행동한 사람들의 내밀한 이야기
그렇다고 이 책이 그 사건을 단순한 흥밋거리로 다루지는 않는다. 그런 면모를 보여주는 이 책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철저하게 관련한 사람들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이다. 급작스레 최고 결정권자가 되어버린 트루먼, ‘맨해튼 사업’을 진두지휘한 물리학자 오펜하이머, 미국 육군 항공대 최고의 조종사로서 원폭 투하 임무를 맡은 티베츠 대령과 그의 정예 팀, ‘사업’을 독점 취재한 기자 로런스, ‘사업’에 참여하면서도 원폭 사용을 반대한 호니그 과학자 부부, 자신이 원폭 제조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조차 몰랐던 루스 시슨과 참전 중인 약혼자 허들스턴, 그리고 투하 전날 어머니와 히로시마로 돌아온 열 살 소녀 다무라 히데코 등등. 누군가는 전례가 없던 무시무시한 무기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끊임없이 고뇌하고, 누군가는 그를 완벽하게 수행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