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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일본시가의 마음과 민낯
저자 오오카 마코토
출판사 소명출판
출판일 2014-06-20
정가 12,500원
ISBN 9788956268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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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문인정치가 스가와라노 미치자네管原道眞
제2장 기노 쯔라유키紀貫之와 ‘칙찬와카집勅撰和歌集’
제3장 나라奈良시대와 헤이안平安시대의 여성 와카시인
제4장 서경시敍景詩
제5장 중세가요中世歌謠
일본과 한국의 시가를 둘러싼 환경에는 유사점과 차이점이 있다. 그 밑바탕에는 같은 한자문화권의 보편어였던 한자한문과 자국어와의 관계, 한문문학과 자국어문학과의 병존 등의 문제들이 있을 것이다. 일본의 특성이라고 하는 것에도 동아시아 또는 한국과 공유하는 것이 있으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한국에서의 일본문학 수용은 주로 근대 이후 그리고 소설에 집중되어 왔다. 고전 그리고 시가에 관해서 일반 독자들에게 알려진 것은 극히 제한적이었기에 일반 독자들이 우리 시가와 일본 시가를 비교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이러한 아쉬움을 달래줄 책이 나왔다. <일본시가의 마음과 민낯>(소명출판, 2014이 바로 그것이다. 큰 틀에서 독자들이 동아시아 횡단적 사고를 하는 데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왕숙영이 오오카 마코토의 책을 번역한 것이다. 이 책은 <창조된 고전-일본문학의 정전형성과 근대 그리고 젠더>(소명출판, 2002에 이은 역자의 일본고전문학에 관한 두 번째 역서이다. <창조된 고전-일본문학의 정전형성과 근대 그리고 젠더>가 제도로서의 일본문학에 주목한 것이라면 이 책은 텍스트 자체의 중요성에 주목한 것이다.

오오카 마코토가 있어서 일본고전시가는 행복하다
오오카 마코토는 일본을 대표하는 시인이자 평론가이다. 특히 그는 <아사히신문> 제1면에 6,762회에 걸친 시가칼럼을 연재하면서 오랫동안 일반 독자와 소통해 왔다. 그의 칼럼은 일본의 고전에서 현대까지 다양한 장르의 시를 쉽고 간결한 해설로 소개하는 형식이었고, 어렵게만 여겨졌던 일본고전시가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또한 이 책에 소개되고 있는 스가와라노 미치자네와 기노 쯔라유키의 평전과 <만엽집> <고금집> 평론 등, 독창적이며 실증적인 고전연구를 통해서 학문적인 측면에서도 그는 일본고전시가의 발전에 기여하였다.
‘오오카 마코토가 있어서 일본전통시는 행복하다’라는 말을 들을 정